[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동건이 절주를 선언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절주를 결심한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절주를 결심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평소와 다르게 시작한 상쾌한 아침에 모벤져스도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그러나 집을 나선 이동건은 배우 박광재, 성혁과 술자리를 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우 성혁과는 친척 사이라고 밝힌 이동건은 술을 권하는 동료들에 난색을 표했다.
그는 이번에는 진짜 결심을 한 듯 술잔을 내려놓았고, 이에 동료들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동건은 "밥을 못 먹어가지고. 속이 쓰려서 그렇다"라며 술을 거절했다. 이어 그는 "숙취가 너무 심해서 봤는데 위스키가 집에서 8병이 나오더라. 충격을 받아서 20일 정도 참아보자. 알코울 디톡스를 해보자 하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동료들은 "술을 안 마시는 건 좋다. 그런데 왜 하필 우리랑 만났을 때 그러냐"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그리고 이들은 술을 부르는 요리들을 연이어 주문하며 이동건을 유혹했다.
이동건은 심호흡을 하며 유혹을 참아냈고, 직접 준비한 가짜 맥주를 꺼내 술 대신 술이라 생각하며 마셨다.
그런 이동건을 보던 박광재는 갑자기 인삼주를 꺼내보였다. 비주얼만으로도 압도된 이동건은 어찌할 줄을 몰랐다. 그리고 옆에서 풍겨오는 향에 정신을 놓았다.
결국 참지 못한 이동건은 성혁의 술잔을 빼앗아 인삼주의 향을 맡았고 "야 이게 뭐야?"라며 잔뜩 흔들리는 얼굴을 했다. 그리고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술잔을 들고 "인삼주는 약이다"라며 인삼주 앞에 무릎을 꿇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후 이동건은 고삐가 풀린 듯 술을 연거푸어 마셨고, 그런 아들의 모습에 어머니의 표정은 점점 굳어갔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남의 새끼 나선욱이 등장해 그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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