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임현태 레이디제인 커플이 새 운명 커플로 합류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임현태 레이디제인 커플이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레이디제인의 남편 임현태는 아내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주종 관계라고 밝혔다. 이에 패널과 레이디제인은 깜짝 놀랐다.
임현태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내가 오더를 내리시면 제가 오더를 실행하는 종 역할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들은 "엄청 시키나 보다"라고 놀랐고, 레이디제인은 전혀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임현태는 아내 레이디제인의 식사를 챙기고 청소, 빨래까지 도맡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집안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도 열심히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레이디제인에게도 고충은 있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부분까지 남편이 나서서 하려고 하니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다는 것.
이날 레이디제인은 동생과 식사를 한 후 바로 정리를 하지 않고 소파에 누워 쉬었다. 그런데 이때 마침 도착한 임현태는 어질러진 식탁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치우겠다며 레이디제인에게는 빠져있으라고 했다. 하지만 치우는 내내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이에 일부 패널들은 "잔소리할 거면 하지 말지"라고 했고, 레제도 "제가 늘 하는 말이다. 이렇게 잔소리할 거면 하지 마라"라며 남편의 행동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구라는 "잔소리도 안 하면 불편할 수 있다"라고 임현태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임현태의 잔소리는 끝날 줄 몰라 보는 이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정리가 끝난 뒤 레이디제인은 잠시 일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임현태는 레이디제인 곁을 떠나지 못하며 계속 말을 걸어 레제의 일을 방해했다.
이에 임현태는 "관심받고 싶다. 나 여기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라며 자신이 아내 곁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그는 갑자기 노래를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레제를 자극했다. 그러면서도 사소한 것으로 토라져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보던 레이디제인은 "매일 삐진다. 그래서 내가 전생에 공주였을 거라고 하는데 매사에 깔끔을 떨고 거울도 나보다 더 본다. 공주님을 내가 모시고 사는 것 같다"라며 자신이야 말로 공주를 모시는 종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삐진 임현태의 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서운함을 말한 뒤 이를 이해해 주는 레제를 보며 금세 마음을 풀었다.
그리고 그는 레이디제인에 대해 "내가 발전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인생의 길잡이. 현태 컨설팅"이라고 했고, 레이디제인은 조용히 "컨설턴트"라며 그가 틀린 부분을 수정해 주었다. 그러면서 그는 "차라리 한국어를 하는 게 낫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이날 임현태의 얼쩡거리기는 계속 됐다. 결국 레제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그러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결혼 전에도 이야기했다. 난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나만의 동굴에 들어가 있을 시간을 달라고. 그런데 동굴 입구에 들어가려고 하면 끌어내고 그런다"라며 "부부라고 해서 일거수일투족을 다 함께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남편의 이 에너지가 버겁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임현태는 "저는 그 동굴에 같이 들어가고 싶다. 어두운 동굴 밝게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레제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드러냈고, 레제는 "난 어두운 게 좋다고"라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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