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7인의 탈출'이 상상을 초월하는 악인들의 탄생을 예고했다.
오는 9월 15일(금)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측은 25일, 거짓과 욕망으로 점철된 잔혹한 세상이 소름을 유발하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성공과 욕망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7인의 악인들. 세상을 발칵 뒤집은 희대의 '가짜뉴스'가 한 소녀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역대급 악인들을 빚어낼 배우들의 세상 독한 연기 변신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베일을 벗은 포스터가 7인의 악인에게 내려질 피의 심판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았다면,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이들의 잔혹한 욕망으로 서스펜스를 극대화한다.
모두가 흥에 취한 화려한 파티장에 이어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윤종훈 분)는 "내가 엄청난 돈을 벌 방법을 생각했거든?"이라며 누군가를 부추기고 선동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가짜뉴스'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쏟아진 자극적인 가짜뉴스가 어떤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긴장감을 높인다.
모두가 사랑하는 워너비 스타 한모네(이유비 분), 그리고 그녀의 소속사 대표 금라희(황정음 분)의 숨겨진 반전 얼굴은 소름을 유발한다. 비밀을 숨긴 채 인생 최고의 정점에 오른 금라희와 모네의 삶을 지탱하는 것은 거짓말과 욕망이다. "알려지면 끝이다"라는 한모네의 광기는 사랑스러운 미소 뒤에 숨겨진 무서운 진실에 궁금증을 더한다. 누군가를 도발하는 서늘한 금라희의 표정은 욕망의 화신 그 자체다.
성공과 욕망을 위해서라면 누구도 짓밟을 수 있는 악인들이 만든 거짓된 세상은 그 무엇보다 잔혹하다. '2023년 베스트셀러 거짓말은?"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에 이어진 한 소녀의 울부짖음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세상이 믿고 있는 게 진실이야"라는 금라희의 날 선 경고, 피로 물든 바닥과 떨어진 방울모자는 심상치 않은 사건의 서막을 알린다.
'거짓된 진실'과 '진실된 거짓'이 혼란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누가 죽였습니까?"라며 눈물로 호소하는 금라희의 태세전환은 의뭉스럽기까지 하다. 여기에 "누굴까요? 알아맞혀 보세요"라는 미스터리한 단죄자의 섬뜩하고 기괴한 웃음소리는 소름을 유발한다.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소녀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7인의 악인들이 탄생하게 된 그 시작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 이들을 단죄할 설계자의 정체에도 관심을 모은다.
'7인의 탈출'은 현재 방송 중인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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