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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패밀리' 슈퍼리그 승격→'발라드림' 방출…'골때녀', 수요 예능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25 09:42 수정 2023.05.25 10:17 조회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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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네 팀의 운명을 건 챌린지리그 최후의 방출전으로 화제를 모으며 수요 예능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5.6%(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1%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FC스트리밍파이터'의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로 등판한 앙예원의 시원한 골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8%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선 챌린지리그 네 팀의 순위가 결정되는 'FC원더우먼'과 'FC스트리밍파이터'의 마지막 방출전이 펼쳐졌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1점 차 이상으로 승리할 시 슈퍼리그로 직행할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멸망전을 준비하는 '원더우먼'의 하석주 감독은 "지금의 신생팀은 신생팀이라 할 수 없다"면서 "우리도 마찬가지고 상대도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히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축구 새내기였던 '스밍파'의 감독을 맡아 짧은 시간 내에 강팀으로 급성장시킨 최진철 감독 또한 "저는 '스밍파'랑 운명을 같이하기로 했다. '스밍파'가 떨어지게 되면 하차하겠다"고 하차를 불사한 굳은 각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일주어터는 "감독님 하차하시지 않도록 꼭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원더우먼'은 에이스 김가영이 빠진 상태에서, '스밍파'는 이수날이 벤치로 빠진 상태에서 전반전이 시작됐다. '원더우먼'이 2점 차 이상으로 승리 시 잔류가 결정되는 '발라드림'은 관람석에서 '원더우먼'을 열렬히 응원했다. 첫 승격이 간절한 두 팀의 경기인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스밍파'는 활발한 소통으로 분위기를 주도해나갔고, '원더우먼'도 이에 지지 않고 서로를 크게 격려하는 모습에 지켜보던 김병지 감독은 "이게 축구하는 거냐, 파이팅 싸움하는 거냐"고 감탄했다.

'스밍파'는 심으뜸의 킥인에 이은 진절미의 패스가 깡미에게 곧바로 연결되어 절호의 골 찬스를 맞이했으나, 한 끝차이로 발을 스치며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스밍파'는 장점인 강한 체력을 과시하며 계속해서 '원더우먼'을 밀어붙였고, 기세 싸움에서 '원더우먼'을 넘어섰다.

이에 하석주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에이스 김가영을 투입했다. 김가영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와 돌파로 '스밍파'를 뒤흔들며 '스밍파'가 우세했던 분위기를 한 순간에 뒤바꿔놓았다. 김가영은 하프라인에서 논스톱 중거리슛을 선보여 '스밍파'의 골문을 위협했고, 일주어터가 선방했으나 '원더우먼'의 사기를 제대로 끌어올렸다.

양 팀의 치열한 정신력 싸움이 계속되었고, 경기는 후반전에 돌입했다. '스밍파'는 심으뜸과 앙예원의 돌파로 슈팅 찬스를 얻었으나 키썸의 정확한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원더우먼'은 골키퍼 키썸까지 동원한 세트피스 전술로 '스밍파'의 허를 찔렀으나, 골로는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양 팀의 골키퍼 키썸과 일주어터는 모두를 놀라게 하는 슈퍼 세이브를 연속으로 보여주며 골문을 단단히 걸어잠갔다.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올 수록 '발라드림'에게 방출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경기는 '골때녀' 최초 0대 0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발라드림'이 다음 슈챌리그 방출팀으로 확정되었다. '발라드림'의 경서는 "다른 팀 찾지마시고 잠시만 저희를 기다려주시면 저희가 더 멋있는 '발라드림'이 되어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방출이 확정된 순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린 정대세 감독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 실력 있는 선수들인데 저같은 지도자를 만나서 방출이 된다는 걸 너무 저도 자책하고 사과하고 싶다"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양팀 골키퍼의 활약으로 승부차기 또한 3대3 동점이 되었고, 승부차기는 서든 데스로 이어졌다. '스밍파'의 마지막 키커로 등판한 앙예원은 시원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고, 최진철 감독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스밍파'를 승부차기 승리로 이끈 이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원더우먼'의 마지막 키커 김희정이 실축하며 경기는 '스밍파'가 승리하였고, '스밍파'는 창단 85일만에 슈퍼리그 승격을 건 승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챌린지리그 최종 순위는 1위 '국대패밀리', 2위 '스밍파', 3위 '원더우먼', 4위 '발라드림'으로, 1위를 차지한 '국대패밀리'가 슈퍼리그로 승격, 3위 '원더우먼'은 챌린지리그에 잔류하게 되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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