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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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 김지연과 '미공개 애정신' 공개했다가 '악플 테러'→결국 삭제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22 11:11 조회 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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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우도환이 '조선 변호사' 미공개 애정신 장면을 공개했다가 악플에 시달렸다. 결국 그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MBC 드라마 '조선 변호사'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우도환은 드라마 종영을 맞아 지난 20일 자신의 SNS을 통해 "정말 감사하다"라며 "3년 만에 복귀작이라 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너무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들 그리고 누구보다 고생하신 '조선 변호사' 스태프분들이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돼줬다. 많이 부족한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우도환은 종영 소감과 함께 '조선 변호사' 미공개 사진과 영상을 첨부했는데, 이 가운데 여주인공 김지연과 함께 한 애정신이 의도치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우도환이 공개한 영상은 극 중 강한수(우도환 분)와 이연주(김지연 분)의 해피엔딩을 보여주는 것으로, 두 남녀주인공의 짧은 배드신을 담았다. 강한수가 이연주를 뒤에서 끌어안은 채 두 사람은 함께 이불 위에 누워있고, 강한수는 이연주의 귀 뒤쪽에 살짝 뽀뽀를 하며 애정을 표현한다. 이런 강한수의 행동에 이연주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두 사람의 실루엣이 희미해지며 하트 모양의 불꽃이 튀는 것으로 장면은 마무리된다.

'조선 변호사' 본방송에 등장하지 않은 이 장면은, 드라마 팬이라면 남녀주인공의 사랑이 이뤄진 행복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보너스 영상'으로 여겼을 터. 하지만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로 활동 중인 김지연(보나)의 팬들로 보이는 일부 누리꾼들은 이 영상의 공개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팬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 "방송이 안 된 건 이유가 있을텐데, 굳이 올리는 의도가 뭐냐", "영상 내려달라"며 우도환의 SNS 계정에 악플을 쏟아냈다.

물론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우도환이 왜 욕 먹는지 모르겠다", "평범한 애정신인데 왜 그러냐", "드라마 팬으로서 미방송 영상 올려줘서 오히려 고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도환을 옹호하고 있다.

의도와 달리 자신이 공개한 영상에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우도환은 결국 해당 영상을 SNS에서 삭제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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