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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마지막길에 이어진 조문행렬...이철우 지사도 발걸음

강경윤 기자 작성 2023.04.30 16:25 조회 3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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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한국 예능 역사에 큰 획을 그은 故서세원의 고국에서의 마지막 길에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캄보디아에서 화장해 30일 유해로 고국에 도착한 서세원 씨의 장례일정이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고인의 딸이자 방송인 서동주 씨 등 유족이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서세원과 재혼한 김 모 씨 역시 빈소를 지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도착한 건 코미디언 이용식이었다. 해외 일정 탓에 이용식은 빈소가 차려진 이른 시간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용식 외에도 희극인 선후배들이 캄보디아에서 열흘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조문했다.

희극인 외에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고인은 2008년 총선에 출마한 이 지사를 도우려고 경북 김천을 방문했다가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고인은 이후로도 이 지사와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코미디언협회 엄영수 회장은 "내가 데뷔했을 때 서세원 씨는 이미 스타였다. 1981년부터 이듬해까지 여러 코너를 같이 했는데 내게는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면서 "서세원 씨와 1년 반 동안 함께 코너를 하면서 연예계에서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다 배웠다. 고인은 코미디언의 교과서였다. 코미디언이 예능 프로그램의 사회를 보는 것도 서세원 씨가 없었다면 있을 수 없었을 일"이라고 회고했습니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유족은 지난 28일 시신을 화장하고 유골을 국내로 옮겨 장례식을 열었다. 발인은 5월 2일 오전 8시, 장지는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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