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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와 동행' 측근 "故서세원 장례식서 부녀로 대면...오열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23.04.26 08:20 조회 6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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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서동주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지난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방문한 딸 서동주 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서세원 사망 직후 서동주 씨와 함께 캄보디아로 찾아갔다는 이성희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서동주 자매의 위로와 안정을 위해서 함께 캄보디아로 동행했다"면서 "장례절차를 어떻게 원할이 할지, 또 이 사건의 진상이 뭔지를 파악하고자 했다. 또 고인이 딸과 7~8년 정도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유족들 간에 오해를 조율하고자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고인의 장례식장에 갔을 때 서동주 자매가 매우 애통해 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갈등이 자식에게까지 번져서 원치 않는 관계로 만나지 못했던 상황을 안타까워 했다. 모든 걸 다 떠나서 부모와 자식의 마음으로 대면하는 모습을 봤다."고도 회상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오해도 있었지만 대화를 통해 조율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다음날 방문했는데 재혼한 가족 측과 양측이 오해가 있었다. 충돌 직전까지 갔지만 지혜롭게 양쪽을 조율했다. 분쟁이 커지면 일이 커질 수 있지 않겠나. 재혼한 가족 측도 서동주 자매 입장에서 아버지에 대한 예우를 하도록 도왔다. 재혼한 아내는 매우 황망한 마음에 여러차례 혼절을 했고, 생전 고인이 많이 아꼈던 딸에게 어떻게 아버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는 모습도 봤다."고 전했다.

故서세원이 지난 20일 사망했지만 여전히 시신운구나 한국 장례절차 여부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사망 직전 서세원이 맞았던 주사가 단순히 수액 주사였는지, 아니면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의혹이 풀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이 변호사는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 있는 건 맞다. 간호사를 제외한 최초 목격자가 누구였고, 언론에서 알려진 최초 목격자에게 연락을 취한 병원 관계자가 누구였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지금까지 나온 서세원 목사와 관련한 재산 상속 등 여러 보도들은 가십성이고 자극적이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한 매체는 서세원이 숨진 병원 병실에 CCTV가 설치돼있었다며, CCTV 속 영상이 공개될 경우 고인의 사망과 관련된 미스터리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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