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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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지인한테 40억 빌려주고 못 받아"…아내 강주은이 용서한 이유?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15 10:19 수정 2023.03.15 12:03 조회 6,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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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최민수가 지인한테 40억 원 상당의 거액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최민수와 개그맨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최민수 형님도 우리처럼 '돌싱' 될 뻔 했다. 신혼 초부터 위기가 찾아왔다고 하더라. 신혼 초에 지인한테 거액을 빌려줬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당시 최민수가 빌려준 금액이 40억 원이라고 하자 주변 모두가 깜짝 놀랐다. 김준호는 "90년대에 40억 원이면 대체 그 가치가 얼마냐"라며 놀라워 했다.

이어 이상민은 "한 푼도 못 돌려받지 못했다는데, 그리고 형수님한테 '빌린 지인이 더 불쌍한 거야'라는 얘기를 했다더라"며 최민수의 당시 반응을 전했다.

이에 탁재훈은 최민수에게 "형님 이제 돈 없죠?"라며 궁금해 했고, 최민수는 "그때도 없었다. 내 돈이 아니었다. 미친 거였지"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심지어 당시 빌려준 돈이 40억 원이 맞냐는 질문에 최민수는 "더 할 걸?"이라고 대답해 또 한번 충격을 안겼다.

탁재훈이 "내가 좀 받아주면 안되겠냐"라고 농담을 던지자 최민수는 "솔직히 그런 생각도 해봤다. 못 받은 돈을 전문가를 통해 받으면 내 생활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 싶더라. 10 분의 1만 받아도 그게 어디냐"라고 웃어 보였다. 이에 탁재훈은 "이걸 지금 이렇게 밝게 얘기할 일이냐"라며 황당해 했다. 그러자 최민수는 "말이라도 할 수 있잖아"라며 다시 한 번 웃었다.

모두들 거액의 돈을 날린 최민수를 아내 강주은이 어떻게 용서했는지 궁금해 했다. 이에 최민수는 "우린 서로 쿨한 사이인 게, 아내도 나름대로 큰돈을 주식으로 한번에 날린 적이 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거 얘기하셔도 되냐"라며 김준호가 우려하자, 최민수는 "거짓말 아닌데?"라며 웃어 보였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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