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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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리면 매일 1000만 원"…아가동산,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신청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3.14 07:47 조회 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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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3일 법조계와 방송가 등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김기순(83) 교주 측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나는 신이다'를 제작한 MBC와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위반일수 1일당 1000만 원의 간접강제 또한 신청했다.

이들은 '나는 신이다' 5회와 6회가 아가동산 및 김기순에 관한 허위 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실 확인 요구도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열린 '나는 신이다' 기자간담회에서 조성현 PD는 이같은 일을 우려한 바 있다. 그는 "많은 분들이 5·6회를 먼저 꼭 봐 주셨으면 좋겠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들어올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아가동산 측은 지난 2001년에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당시 서울지법 남부지방법원이 이를 인용해 SBS는 방영 예정이었던 '그것이 알고 싶다-아가동산 그 후 5년'을 특집 다큐로 긴급 대체 편성했다.

앞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측이 '나는 신이다'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낸 가처분 신청은 지난 2일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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