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우새' 김준호X이상민, 엄홍길 대장과 '지리산 완주'…엄홍길, "동상으로 발가락 일부 잃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1.09 02:37 수정 2023.01.09 10:58 조회 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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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준호, 이상민이 지리산 완주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준호, 이상민의 지리산 정복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김준호, 이상민의 지리산 등반 모습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잠시간의 휴식을 끝내고 천왕봉을 향해 다시 산을 올랐다. 거친 숨소리만 가득한 그때 이상민은 엄홍길 대장에게 등산을 하며 후유증은 없는지 물었다.

이에 엄홍길 대장은 "동상에 두 번 걸려서 수술을 했다. 그래서 오른쪽 엄지발가락 한마디가 없고 두 번째 발가락도 일부가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생살이 썩는 고통은 말로 못한다. 그렇다 보니 고통스러울 때는 후회하고 산에 그만 가야지 생각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올라가야지 생각하게 된다. 목표가 있고 꿈이 있으니 올라가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이겨낸다는 생각으로 이겨내는 자만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그는 다리가 아프다며 엄살을 피우는 대원들에게 "나도 다리가 아프다. 하지만 아파도 참는 것이다"라며 "과거 안나푸르나 정복을 앞둔 곳에서 앞서 가던 현지 셰르파가 얼음빙벽에서 미끄러지면서 내려오는 걸 잡다가 떨어져서 발목이 돌아갔다. 어느 순간 보니 앞꿈치가 뒤에 가있고 뒤꿈치가 앞에 가있더라"라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당시 줄을 타고 기어서 2박 3일 걸려 내려왔다. 그래서 지금도 발가락만 움직이고 오른쪽 발목은 굳어서 안 움직인다"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했다. 이에 이상민과 김준호는 "정상까지 아무 말 않고 올라가겠다"라며 투정을 부린 스스로를 반성했다.

그러나 김준호의 낙오는 막지 못했다. 김준호는 고통을 호소하며 계속 뒤처졌고, 이에 결국 이상민이 김준호를 뒤에서 밀며 위로 계속 올라갔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이상민도 함께 쓰러졌다. 이에 김준호는 "저는 진짜 안 가겠다. 결단을 내리겠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엄홍길 대장의 부상 이야기에 하고 싶었던 말을 참았던 것이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이상민도 "나도 다친 걸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대장님이 이야기에 말을 못 했다"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엄홍길 대장은 시작한 것은 끝을 보아야 한다고 두 사람을 채근했고, 결국 다시 두 사람은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상민은 자꾸 꾀를 부리는 김준호를 향해 대장님 말 좀 잘 들으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우리가 말 들었으면 미우새를 하고 있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천왕봉을 앞에 두고 마지막 관문 깔딱 계단을 힘겹게 오르는 세 사람. 김준호와 이상민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사력을 다 했다.

드디어 천왕봉 표지석에 다다른 엄홍길 대장은 표지석에 이마를 갖다 대며 "오늘도 산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이상민과 김준호도 차례대로 천왕봉에 도착했고, 이에 세 사람은 희망차게 새해를 열었다.

이후 엄홍길 대장과 이상민은 10시간 만에 지리산 완주에 성공했고, 낙오를 반복하던 김준호는 무려 11시간 30분 끝에 지리산 완주에 성공해 모벤져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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