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무대의 주인은 아티스트"…이찬혁, 삭발 퍼포먼스 비하인드 공개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2.11.22 11:53 수정 2022.11.22 11:58 조회 5,930
기사 인쇄하기

[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무대 위에서 삭발을 하며 노래를 불러 화제가 된 그룹 악뮤(AKMU) 이찬혁이 해당 퍼포먼스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오늘(22일) 악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찬혁 첫 번째 솔로 앨범 'ERROR(에러)'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이찬혁은 "'무대의 주인은 아티스트다'라는 생각으로 이번 무대를 만들었다"면서 "프로페셔널, 굉장히 중요하지만 거기에는 틀이 있고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다"며 지난달 23일에 출연한 SBS '인기가요'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찬혁은 "이번 앨범에서 말하고 있는 나한테는 그 틀이 중요하지 않다"라며 "내가 무대 위에서 머리를 깎아도 이것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내게 있어 무대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찬혁 퍼포먼스 비하인드
이찬혁 퍼포먼스 비하인드

이찬혁은 이어 "머리를 깎는다는 게 어떤 일종의 반항적인 표현으로 알려져 있는데, 보편적인 무대 세팅에 대한 저항이었다. '나는 내가 무대에서 뭘 하든지 그게 무대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내용이었다"라고 삭발 퍼포먼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앨범의 컨셉을 '죽은 이찬혁'이라고 설명한 그는 "사고가 나서 (병원으로) 실려 가는 순간에 실제로 그곳에 달려와 줄 수 있을 만한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다"며 같은 그룹 멤버이자 친동생인 이수현을 언급했습니다.

이찬혁 퍼포먼스 비하인드

실제로 이수현은 뮤직비디오에 뒷모습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이찬혁은 "비록 뒷모습만 나왔지만, 제가 응급실로 실려 가는 동안에 그 뒤를 슬프게 쫓아와 주는 역할을 해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에서 이찬혁은 또 다른 파격 행보였던 서울, 전주, 부산 길거리 퍼포먼스에 대한 비하인드도 밝혔습니다.

이찬혁은 "정말 비장했다. 음악을 만들 때 진심으로 하듯이, 그곳에서 제가 하는 모든 것들이 누군가의 카메라를 통해서 계속 남겨진다는 게 부담이 됐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찬혁 퍼포먼스 비하인드

그러면서 이찬혁은 "그 부담감은 곧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심으로 무대에 임할 수 있게끔 했다. 누군가는 재밌어했지만, 저와 눈을 마주친 누군가에게는 감동을 공유했다. 그런 경험이 되게 특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이 하고 싶은 것을 온전히 다 하는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이찬혁은 "이번 활동으로 많은 걸 느꼈다. 장애물, 제한 없이 나를 온전히 표현할 수 없을 때를 상상만 했지, 경험한 적은 없었다. 새롭게 보이는 것들도 있고, 앞으로에 대한 기대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첫 솔로 앨범 'ERROR'를 발매한 이찬혁은 거리에 깜짝 등장하거나 음악 방송에서 무대를 등지고 노래하는 등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았습니다.

(사진= 유튜브 '스브스케이팝 X INKIGAYO', 'AKMU')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