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싱포골드', 콜링콰이어 톱10 진출→'세계 1위' 하모나이즈 무대에 심사위원 극찬

강선애 기자 작성 2022.10.24 10:51 수정 2022.10.24 14:52 조회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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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포골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싱포골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23일 방송된 SBS '싱포골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2라운드 메인 배틀 '옐로우 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 여유 넘치는 당찬 무대로 최연소 트리플 골드를 달성했던 어린이 합창단 '경남 리틀싱어즈'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When I Kissed The Teacher'를 직접 개사해 생기발랄한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박진영은 "어린 친구들이 음정이 이렇게 잘 맞고, 동작이 이렇게 잘 맞는게 정말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로 신기하다"며 아이들의 연습량을 칭찬했다.

옐로우 조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파이널 무대에 진출할 TOP10을 뽑는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심사위원들의 고심 끝에 '콜링콰이어'가 금메달 팀으로 선정돼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게 됐다. 금메달 선정 이유에 대해 박진영은 "'우리가 만약 셰프라면 어떤 팀을 요리하고 싶을까'라는 점에서 최종 금메달 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옐로우 조의 최종 순위는 금메달 '콜링콰이어', 은메달 '디어뮤즈'로 선정됐고, 동메달을 받은 '경남 리틀싱어즈'와 'J콰이어'는 최종 탈락하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모든 팀이 '죽음의 조'라 칭했던 '그린 조'가 무대에 올랐다. 모두가 피하고 싶었던 가장 강력한 팀이 모인 그린 조에는 '쇼탠바이',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떼루아 유스콰이어', '하모나이즈'가 속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모인 조합에 심사위원들은 "서로 너무 안됐다"며 혀를 내둘렀다. '죽음의 조'를 만든 '떼루아 유스콰이어'는 조 구성 이유에 대해 "저희는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잘하는 팀과 경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패기 넘치는 답변으로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그린 조의 첫 주자는 뮤지컬 배우 출신들이 모인 '쇼탠바이'였다. 무대에 오른 '쇼탠바이'를 본 이무진은 "전체적으로 눈빛에 살기가 느껴진다"며 이들의 비장함을 표현했다. '쇼탠바이'는 'Tiny Riot'을 선곡해 1라운드보다 한층 업그레이드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리아킴은 "저번 무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건 확실하다"고 '쇼탠바이'의 성장을 칭찬했다.

1라운드에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그린 조 조장으로 올라온 '떼루아 유스콰이어'는 YB의 '흰수염고래'를 선곡해 모두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했다. 박진영은 "('떼루아 유스콰이어'는) 20명이 신경으로 연결되어 있는 거 같다"면서 "손 맞는 각도나 회전하는 각도가 이렇게 맞는 건 최소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선 어렵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 "이 발성으론 세계 대회 못 간다"며 반주를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성량이 필요하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다음 무대는 모두를 공포에 떨게 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였다. 심사위원들의 호평만을 받아 스스로 도전 과제를 찾느라 힘들었다고 전한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도전곡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을 준비해 따뜻한 분위기의 무대를 꾸몄다. 무대가 끝나고, 심사위원석의 분위기는 기립박수가 나왔던 1라운드 때와는 사뭇 달랐다. 김형석은 "워낙 유명한 곡이지 않나. 비틀고, 변화시키고, 여기에 너무 많은 걸 집어넣다 보니 과유불급이 됐다. 정체성이 없어진 느낌이다"고 편곡의 아쉬움을 전했다.

그린 조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하모나이즈'였다. 패닉의 '로시난테'를 선곡한 '하모나이즈'는 맨발로 무대에 올라 완벽한 호흡의 무대를 선보여 모두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리아킴은 "그래서 세계 1등이구나"라며 감탄했고, 박진영은 "'하모나이즈'의 장점은 극대화 됐고, 단점은 사라졌다"고 극찬했다. 김형석 또한 "심사평은 필요 없다. 정말 좋은 무대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세계 1위 팀이지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하모나이즈'에게 한가인은 "지난번 박진영 심사위원께서 금메달을 안 주셨지 않나. 그게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역대급 '죽음의 조' 그린조의 심사 결과와 새로운 강자들이 모인 '레전드 조'의 가슴 벅찬 퍼포먼스가 예고돼 기대를 모으는 '싱포골드'는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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