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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크린 현장

'헤어질 결심', 해외에서도 알아본 진가…토론토·뉴욕영화제 초청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8.12 13:19 조회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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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스틸컷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이 국내에서의 흥행 열기에 이어 국제영화제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오는 9월 8일 개막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매년 전 세계 감독들의 주목할 만한 신작을 소개하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뿐만 아니라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개최되는 제60회 뉴욕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1963년에 시작해 새로운 영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뉴욕영화제에서 '헤어질 결심'은 가장 주요한 부문이자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공식 초청되었던 메인 슬레이트(Main Slate)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욱 감독은 토론토 국제영화제와 뉴욕영화제에 참석해 현지 관객들과 직접 만날 것을 예고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더불어 박찬욱 감독은 2022 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의 아트+필름 갈라의 수상자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헤어질 결심'은 한국 영화 대표로 제95회 아카데미 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작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8월 11일(목) 영화진흥위원회는 "단순한 예술성 이외에 감독의 인지도, 작품성과 연출력, 북미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을 고려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히며 쟁쟁한 후보작들 사이에서 '헤어질 결심'만이 가질 경쟁력을 주목했다.

이 밖에도 올해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뉴사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뉴호라이즌영화제, 예루살렘영화제에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 '헤어질 결심'은 뉴질랜드 국제영화제(7/28-8/31), 멜버른 국제영화제(8/4-8/21), 호주 한국영화제(8/18-8/21) 등 수많은 국제영화제를 통해 상영될 예정으로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로 글로벌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 6월 29일에 개봉해 한 달 넘는 장기 상영 끝에 전국 179만 관객을 동원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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