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한국에도 이런 시리즈가 …하정우X황정민 '수리남', 영화같은 실화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8.11 16:16 수정 2022.08.11 17:11 조회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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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리남' 예고편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수리남'은 하반기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이다. 지난해 '오징어 게임'을 추석 시즌에 공개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바 있는 넷플릭스는 올해 추석의 핵심 콘텐츠로 '수리남'을 공개한다.

'수리남'은 중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수를 수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감독과 배우, 제작진의 면면을 보면 '수리남'은 역대급 시리즈로 불릴 만하다. '범죄와의 전쟁', '공작'을 만든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 작품이다. 오랜 파트너인 권성휘 작가가 윤종빈 감독과 함께 각본을 집필했다.

작품의 출발이 재밌다. 하정우가 먼저 '수리남' 이야기에 매력을 느껴 윤종빈 감독에게 작품을 제안했다. 하정우는 "전체적인 스토리와 전개가 흥미로웠고, 캐릭터들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다"라며 대본을 처음 접했던 소감을 전했다.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 전요환 역의 황정민 역시 "매 에피소드마다 다음으로 넘어가는 궁금증이 있었다, 대본 정말 기가 막히게 잘 썼다고 생각했다"며 한달음에 대본을 읽고 '수리남'의 합류를 결정했다고 했다.

속이면 살고 속으면 죽는다 수리남 NETFLIX 9월 9일 공개

국정원 요원 최창호를 맡은 박해수는 "모든 캐릭터가 속고 속이는 심리전이 재미있었고 시청자가 같이 추리하면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돈'을 통해 제작자였던 윤종빈 감독과 인연을 맺은 조우진은 '수리남'에서는 전요환의 오른팔 변기태 역을 맡아 인연을 이어갔다. 조우진은 "어디선가 한두 작품 이상은 같이 호흡도 해봤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다른 배우분들과 첫 만남이었다"며 "저희 당사자들도 만남을 고대했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큰 계기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고문 변호사 데이빗 박으로 분한 유연석 또한 "감독님과 처음 작업이기도 하고, 선배님들 캐스팅 소식을 들으니 너무 같이하고 싶었다"고 말해 작품 참여 자체가 설렘이었다고 말했다.

'수리남'은 영화 같은 실화를 기반으로 한다. 윤종빈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 작품은 시대와 이야기를 보다 세밀하게 담아내기 위해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로케이션은 한국 드라마 중 최초다.

한국형 '나르코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수리남'은 오는 9월 9일 공개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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