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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둘째에 엄마 성 주기로 한 이유…'동상이몽2', 월요 예능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7.26 09:07 수정 2022.07.26 11:03 조회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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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뱃속 둘째 성별을 최초로 공개한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둘째에게도 엄마 성을 물려주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동상이몽2'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5.5%,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1.7%로 이날도 어김없이 동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시청률만으로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올랐다.

지난주 방송에는 '동상이몽2' 5주년을 맞아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1년 4개월 만에 컴백, 둘째 임신 후의 일상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주에 이어 25일 방송에서는 태아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검사에서는 태아가 역아 상태로 확인돼 자연 분만을 시도하는 것조차 불가능했던 상황. 그럼에도 박시은은 "할 수 있다면 자연분만을 하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었다. 이날 검사에서는 다행히 태아가 정상 위치로 돌아왔다고 해 진태현, 박시은 부부를 웃게 했다.

또 방송에서는 둘째 태은이(태명)가 여아라는 사실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병원에서 아이의 성별을 들은 진태현은 박시은의 두 손을 꼭 잡는가 하면 연신 "됐어"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이날 두 사람은 첫째 다비다에 이어 둘째 태은이 역시 엄마의 성을 붙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진태현은 "언니가 엄마 성인데 동생도 엄마 성을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시은은 첫째 다비다에게 자신의 성을 준 것에 대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았는데 책임감이 엄청 생기더라"고 전했다. 또한 진태현은 다비다에게 아내의 성을 준 이유에 대해 "다비다에게 엄마 성을 주면 엄마만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고마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박시은은 "요즘 들어 문득 이 사람과 결혼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 주고, 늘 저와 가족을 먼저 생각해줘서 '난 진짜 결혼 잘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듣던 진태현은 "나를 좋은, 괜찮은,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준 건 아내다.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줘서 감사할 뿐이다. 가족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답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앤디는 아내 이은주와 함께 처가댁을 찾았다. 앤디와 이은주의 결혼식 당시 'TMT(투 머치 토크)'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은주의 아버지는 이날도 기상과 동시에 쉴 새 없는 토크를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주의 아버지는 이은주와의 '표현이몽' 탓에 많이 다투기도 했다는 앤디의 말에 "잘 못하더라도 말로 표현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라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어 그는 "나는 말이 너무 많아서 탈인데, 집안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이라며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우리 딸 기대치가 높아서 그렇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라며 사위 편을 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앤디의 장인, 장모님이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던 사실이 공개됐다. 처음에는 연예인이란 이유로 장인어른은 "처음 만난 날 돌직구를 많이 던졌다. '밥은 먹고 살 수 있나', '결혼 계획서를 써오라'고 했다. 그래도 마음은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은주는 "오빠가 전략을 잘 짰다"라며 앤디가 마음을 얻은 결정적인 사건을 이야기했다. 앤디가 이은주 어머니 생일에 펜션을 잡고 생신상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것. 이어 공개된 당시의 영상에서 이은주 아버지는 "너 멋있다. 맘에 든다"라며 앤디를 꼭 안아 웃음을 안겼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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