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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통장 탈탈 털어 기부하는 플렉스…기부 후 잔고 '3만원'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1.16 11:40 조회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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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이영지가 기부 후 3만원만 남은 통장 잔고를 공개했다.

이영지는 지난 14일 공개된 웹예능 '차린건 없지만'에서 "제가 영어를 많이 쓴다고 문화 사대주의냐고 하더라. 그래서 영어를 한 번 쓸 때마다 5만원씩 적립 후 기부하는 자선 콘텐츠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지는 시작부터 영어 단어들을 쏟아내 금방 기부금 100만원을 누적했다. 이후 게스트로 최강창민이 등장했고, 이영지는 그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토크를 이어갔다.

최강창민이 자리를 떠난 후, 이영지의 영어 단어 사용 집계가 이뤄졌다. 이영지는 122회 영어를 사용, 기부 누적 금액은 총 61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영지는 "미친 거 아니야?"라며 당황스러워 했다.

다음날, 이영지는 약속대로 기부를 진행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 영어를 많이 쓰는지 몰랐다"면서도 "모르겠다. (기부)하기로 했으니, 빼지 않겠다"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기부처에 바로 전화를 걸었다.

이영지와 통화한 기부처 담당자는 독거 어르신의 설날 선물과 식료품 지원에 기부금이 사용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영지는 "보탬이 조금이나마 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계좌이체를 진행했다.

영어 사용으로 인한 기부금 누적액은 610만원이었지만, 이영지는 자신의 통장에 640만원이 있다며 640만원을 모두 이체했다. 이체 후 남은 이영지의 통장 잔액은 3만 1717원이었다.

이영지는 "신년부터 기부하게 돼 기분 좋다. 비록 잔고에 3만원 남았지만, 한 분이라도 더 따뜻해지고 배불러진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며 "더 기부할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사진= '차린건 없지만'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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