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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땅 사주려다…" 블랙핑크 제니에 '공개 구애'한 필리핀 사업가

작성 2021.11.05 17:35 조회 17,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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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필리핀 사업가가 서울 용산의 한 옥외 광고판에 블랙핑크 제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광고를 내걸었습니다.

최근 필리핀 국적의 사업가 겸 인플루언서 크리스티안 알버트 가자는 51만 명의 팔로워를 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광고판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옥외 광고의 위치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건물로, 그는 "제니에게 어떻게 연락을 해야 할지 몰라서 YG 본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광고를 걸었다.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집·땅 사주려다…

크리스티안 씨가 내건 광고판에는 "김제니 루비 제인, 당신은 나의 이상형입니다. 나와 저녁 식사에 함께 가서 나를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겠어요?"라는 구애의 글이 담겨있었습니다. "제니가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돈도 아깝지 않다"던 그는 광고를 내걸기 위해 150만 페소(약 3천 5백만 원)를 썼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크리스티안 씨는 자신의 '광고판 구애'가 화제를 모으자 "원래 내 계획은 제니에게 한국의 집과 땅을 사주는 거였다"면서 "슬프게도 지난해 10월부터 제니가 팬들에게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해 광고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집·땅 사주려다…
"집·땅 사주려다…

제니에 대한 크리스티안 씨의 사랑은 SNS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그는 SNS와 핸드폰 배경화면을 제니 사진으로 등록해놓은 것은 물론, 제니와 자신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열정적인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과도한 팬심'이라며 크리스티안 씨를 비판하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팬들은 제니를 보호해야한다며 '#protectjennie' SNS 해시태그 운동을 펼쳤고, 크리스티안 씨가 지난 2017년에도 옥외 광고판을 이용해 필리핀의 한 여배우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사진='Christian Albert Gaza' 페이스북, 제니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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