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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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곽시양 "빌런임에도 많은 사랑 감사" 종영 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21.10.26 11:20 수정 2021.10.26 14:55 조회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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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시양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곽시양이 '홍천기'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이 그리는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 곽시양은 극 중 왕좌를 향한 야망이 넘치는 주향대군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홍천기'는 26일 방송될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종영을 앞두고 곽시양은 26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홍천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안효섭 씨, 김유정 씨, 공명 씨 등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오랜만에 사극이라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덕분에 재미있고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극 중 주향대군이 빌런임에도 많은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방송되는 마지막 화까지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최종회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곽시양은 '홍천기'에서 마왕을 손에 넣고 왕위에 오르기 위해 눈앞의 장애물을 거침없이 처리하는 빌런 주향대군으로 활약했다. 기우제가 있던 날 경원전 영종 어용에서 마왕의 목소리를 들은 후부터 마왕을 자신에게 봉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향대군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악역이지만 왕좌를 향한 간절함 뒤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설움이 느껴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홍천기' 15회에서 주향대군은 홍천기를 유인하기 위해 백유화단 식구들을 처형하려 했지만 성조(조성하 분)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실패했다. 성조에게 불려 간 주향은 그동안 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내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다짐, 과연 그가 마왕을 얻을 수 있을지 결말이 주목된다.

'홍천기' 마지막 회는 26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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