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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실제 전화번호 노출…"수천통 전화와" 피해자 호소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9.24 10:17 수정 2021.09.24 10:25 조회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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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자 A씨는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되자 황당하다"라며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개가 넘는다.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호기심에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 1회에는 기훈(이정재 분)이 정체불명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 이 드라마에서는 명함에 나온 번호로 전화를 해야 게임에 참여할 수가 있다.

명함에는 '010′을 제외한 총 8자리 숫자가 쓰여있다. 이 번호는 A씨가 10년 간 사용한 핸드폰 번호였다.

오징어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이정재, 박해수,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등이 출연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호기심에 드라마 속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핸드폰 번호가 노출된 것은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다. 번호를 사용하기에 앞서 실제 번호 여부를 확인했어야 했으나 부주의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해당 번호 소유자와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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