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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만나기 위해 백신 접종했다"...방탄소년단, UN 특별사절로 연설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9.21 10:29 수정 2021.09.21 13:18 조회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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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방탄소년단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미래세대의 생각과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9시(미국 시간 오전 8시) 개최된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는 미래세대의 목소리 그 자체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 유엔 총회장에서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연설했다.

방탄소년단은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공식 SNS에 "여러분에게 지난 2년은 어땠고, 지금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있나요?"라고 물으며 미래세대의 이야기를 들었다.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고, 방탄소년단은 실제 SNS를 통해 전달된 사진과 글을 소개하며 미래세대를 대신해 목소리를 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대신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RM은 "가능성과 희망을 믿고 있으면 예상 밖의 상황에서도 길을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슈가는 "우리가 택하는 방법 중 완벽하지 않은 것들도 분명하게 있겠지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제이홉은 "중요한 건 변화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 아닐까 싶다"며 "저희가 유엔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분이 백신 접종을 했는지 궁금해하시더라.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면 저희 7명 모두 백신을 맞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RM은 "저희를 기다리는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오기 위해서 끊어야 할 티켓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연설에 이어 퍼포먼스도 선사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멤버들은 유엔총회 회의장에서 시작해 총회 로비, 청사 입구, 잔디 광장을 차례로 누비며 지난 7월 9일 발매한 'Permission to Dance'를 열창했다.

검은색 슈트 차림의 방탄소년단은 시종 밝고 경쾌하게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일곱 멤버가 7개의 각자 다른 유엔청사 출입구를 통해 야외로 무대를 옮긴 뒤에는 'Permission to Dance'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발랄한 매력이 한층 돋보였다.

잔디 광장에서 펼쳐진 곡의 후반부에는 수많은 댄서들이 동참해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댄서들과 함께 '즐겁다' '춤추자' '평화'를 뜻하는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로 제76차 유엔총회의 정점을 찍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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