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시네마Y] 추석 앞두고 관객 수 '뚝'…대목 효과 나올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9.17 08:01 수정 2021.09.17 10:35 조회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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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극장가 대목으로 분류되는 추석 연휴가 성큼 다가왔지만 좀처럼 활기가 돌지 않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한국 영화 '보이스'는 지난 16일 전국 3만 8,04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1,184명.

지난 15일 개봉한 '보이스'는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렸지만 관객 동원 수는 다소 아쉽다. 2위 '기적' 역시 2만 2,499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11만 5,539명. 연중 최대 성수기(7~8월)가 지나가면서 관객 발길은 주춤해진 상태다.

한동안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화제를 모으며 박스오피스를 견인했지만 3주차에 접어들면서 하락세가 시작됐다. 대작 효과가 떨어지면서 전체 관객 수는 10만 대 초반에 머물기 시작했다. 여기에 추석 연휴를 겨냥한 '보이스'와 '기적'은 예상보다 떨어지는 화력으로 아쉬움을 자아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성수기가 성수기 다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천만 영화는 커녕 올해는 500만 돌파작도 내지 못했다.

'보이스', '기적'과 기적이 초반 부진을 딛고 연휴 기간에 관객들의 보다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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