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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코미디 전작들, '원더우먼' 위한 퍼즐…다 쏟아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9.15 15:38 수정 2021.09.24 13:41 조회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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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하늬가 '원 더 우먼'에 자신의 코미디 역량을 다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진행된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최영훈 감독과 배우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지난해 '굿캐스팅'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최영훈 감독과 배우 이하늬-이상윤-진서연-이원근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하늬는 극 중 싸가지 성질머리의 스폰서 비리 검사 조연주 역, 시댁의 악랄한 구박 속에서 신데렐라의 삶을 사는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 역을 소화한다. 얼굴만 똑같을 뿐 성격, 배경, 살아온 환경까지 극과 극으로 다른 조연주-강미나 역으로 생애 첫 1인 2역에 도전한다.

전작 드라마 '열혈사제' 영화 '극한직업'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였던 이하늬는 '원 더 우먼'에서도 코미디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그는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코미디를 다 쏟아낸 거 같다. 그 전의 작품들이 이 '원 더 우먼'을 하기 위한 퍼즐이 아니었나, 생각될 정도다"라고 밝혔다.

그동안의 전작들이 '원 더 우먼'을 하기 위해 달려온 것 같은 느낌이라는 이하늬는 "코미디가 배우들이 하기에 정말 어렵다. 뚜껑을 열기 전까지 몰라서 배우는 굉장히 긴장된다. 저희만 재밌을까봐 걱정도 된다"며 시청자가 '원 더 우먼'을 보고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랐다.

'열혈사제'에서 비리 검사 박경선 역을 맡아 조연주 캐릭터와 비슷한 결을 연기했던 이하늬는 두 역할의 차이에 대해 "연주는 아버지가 조폭 출신이라 싸움을 정말 잘한다. '열혈사제'의 경선이가 촌철살인 말빨을 보여줬다면, 연주는 몸까지 쓴다. 항상 당당하고 누가 와도 무찌를 수 있을 거 같은 아이다. 연주가 (경선에 비해) 좀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또 검사 캐릭터를 연기해 봐서 법률 용어 대사처리가 좀 더 수월했다며 "검사 역할을 연구했던 선작업이 있으니, 좀 더 편한 건 있었다"라고 말했다.

'원 더 우면'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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