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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 물에 빠지면?…" 장항준 감독의 센스 있는 답변

작성 2021.09.09 15:18 조회 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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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영화감독 장항준이 아내 김은희 작가에 대한 믿음과 딸을 향한 사랑을 동시에 드러내며 입담을 뽐냈습니다.

어제(8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장 감독은 "김은희 작가의 '대박'으로 내 성공시대가 시작됐다"면서 "아내가 바빠 돈 쓸 시간이 없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써야 경제가 돌아간다. 바로 그 사람이 나"라며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김은희 작가, 물에 빠지면?…

장항준 감독은 이어 "김은희 씨나 저희 딸은 다 저한테 과분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은희 씨를 막 그렇게 사랑하지는 않는다. 옛날에는 불꽃 같았지만 결혼한 지 이십몇 년이 됐다. 누가 사랑하냐?"며 갑자기 솔직한 마음을 토로해 MC들을 폭소케 했는데요, 그러자 MC 조세호가 "고전적인 질문이지만 아내랑 딸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구하실 거냐"며 솔깃한 질문 하나를 던졌습니다.

이에 장 감독은 당황한 기색 없이 딸을 구하겠다면서 "아마 아내가 물에 빠지면 각 제작사에서 다 뛰어 들어올 거다. UDT까지 동원해서 물에 들어올 것"이라며 재치 있게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은희 작가, 물에 빠지면?…

장항준의 솔직한 답변에 누리꾼들은 "'내 아내가 이렇게 잘났다'와 '내가 이렇게 딸을 사랑한다'를 한 번에 보여주네", "저도 물에 뛰어들 것 같아요. 시그널2 보고 싶거든요", "김 작가님 구하려면 번호표부터 뽑아야 할 듯" 등 유쾌한 반응을 보이며 폭소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장 감독은 "매일 밤 딸과 산책을 나가는데 딸한테 '지금 너무 행복하지? 근데 인생엔 반드시 대가가 뒤따른다. 이것들을 즐기되 언제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말고 겸허와 겸손의 자세를 지녔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넷플릭스)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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