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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신효범 "무릎 물 빼고 뛰었다…내가 50대 희망" 최고령 투혼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9.01 10:43 수정 2021.09.01 11:34 조회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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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의 최고령자 신효범이 불굴의 투지를 보인다.

1일 방송될 '골때녀'에서는 마지막 결승 티켓을 두고 펼쳐진 'FC 불나방'과 'FC 구척장신'의 4강전 경기가 공개된다. 디펜딩 챔피언 'FC 불나방'과 지난 시즌 꼴찌팀 'FC 구척장신'의 만남에 경기 전부터 많은 기대와 우려가 쏟아진 가운데, 두 팀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결승 진출'이 걸린 만큼 양 팀 모두가 사활을 건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리그전부터 '신효벽'이라고 불리며, '불나방' 팀에서 맹활약한 신효범의 투혼에 관심이 집중됐다. 신효범은 "무릎에 물이 차서 경기 전에 물을 빼고 뛰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골때녀'의 최고령자인 신효범은 "내가 50대의 희망이다"라며 나이를 뛰어넘는 엄청난 체력과 의지를 선보였다.

이렇듯 온몸을 불태우며 마지막 토너먼트전을 준비하는 '불나방' 멤버들을 위해 이천수 감독은 특급 몸보신 세트를 선물해 팀의 사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몸보신 효력(?) 덕분인지 불나방은 4강전 경기에서 이천수의 전술 아래 에이스 박선영과 신효범의 완벽한 세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불나방의 공격에 구척장신의 든든한 수문장 아이린 역시 흔들렸다. 하지만 구척장신의 떠오르는 에이스 이현이와 악바리 주장 한혜진의 공격으로 예상을 뒤집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과연 '최고령자 투혼'을 발휘한 신효범이 '불나방' 멤버들을 이끌고 결승전행 열차에 오를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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