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드라마

사극 여신의 귀환…'홍천기' 김유정 "기존 여성 캐릭터와 다른 매력"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8.26 15:42 수정 2021.08.26 15:45 조회 1,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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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사극 여신' 배우 김유정이 5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극본 하은, 연출 장태유) 제작발표회에는 장태유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유정, 안효섭, 공명, 곽시양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홍천기'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로 유명한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의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아역배우로 시작해 '바람의 화원',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출연했던 사극 작품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유정은 5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인 '홍천기'에서 천재 화공 홍천기로 변신, '사극 여신'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김유정은 앞서 인기를 모았던 사극 출연작 언급에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 해서 잘된 작품들이었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감사하게도 좋은 반응들과 함께 사극이란 장르에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김유정이 연기한 극 중 홍천기는 백유화단의 유일한 여 화공이다. 홍천기는 아버지의 치료를 위해 유명 고화를 모작해 돈을 버는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씩씩하고 당차게 살아온 인물이다. 주변을 환히 밝히는 청량한 미소와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홍천기의 매력이 배우 김유정과 만나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인다.

'홍천기'의 원작 소설 정은궐 작가의 팬이었다는 김유정은 "'홍천기'란 작품을 저도 예전에 책으로 재밌게 읽었는데, 홍천기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컸다. 유일한 여화공, 절세미인이란 설정, 또 씩씩하게 살아나가는 모습이 기존에 봐왔던 사극 안에서 보여진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면도 있었다. 다른 인물들과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에서도 매력을 느꼈다"라고 캐릭터에 빠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장태유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저에겐 큰 요소였다"라고 덧붙였다.

'홍천기'는 ,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에서 감각적 영상미를 선보인 장태유 감독과 '멜로가 체질'을 공동 집필한 하은 작가가 극본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유정과 장태유 감독은 13년 전 '바람의 화원'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김유정은 문근영이 연기한 신윤복 캐릭터의 아역을 소화했다.

김유정은 "그땐 제가 완전 아기일 때라, 장태유 감독님을 잠깐 뵈었다. 이번에 제대로 감독님과 함께 하게 됐다"며 "감독님께서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제 의견을 깊게 생각해주셨다"라고 장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장태유 감독은 "전 제가 이렇게 나이를 먹었단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13년 전, 유정 씨가 초등학생일 때 같이 일했더라"고 놀라워하며 "10살 때인데, 그때도 '연기 신동이다'라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잘 성장해 어엿한 여주인공이 됐다. 성인 연기자 김유정으로 완전히 새롭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홍천기'는 오는 30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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