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라우드' 은휘X다니엘, 'P NATION' 선택…JYPSY, 캐스팅 전쟁 '엇갈린 희비'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8.01 01:47 수정 2021.08.02 09:16 조회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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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JYPSY의 희비가 엇갈렸다.

31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데뷔할 소속사가 결정되는 캐스팅 라운드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은휘는 두 프로듀서들에게 데뷔 후 작곡 활동 지원에 대해 물었다. 이에 싸이는 "은휘 군 정도의 실력이면 써야죠.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보던 슈퍼 에이전트 이승기는 "구체적으로 물질적 지원은 얼마나 가능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은휘는 녹음실의 대형 스피커가 탐난다고 밝혔고 싸이는 난감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진영은 "2PM는 데뷔할 때는 내가 곡을 썼지만 최근 신곡부터 이전의 곡들은 다 멤버들이 직접 만든 곡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트레이 키즈의 경우에는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가 처음부터 직접 작곡하고 있다"라며 "JYP는 이미 자작곡 작업이 다음 세대 K-POP 아이돌들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박진영은 평생 본인의 곡을 안 받아도 좋다며 "회사에 있는 15개의 작업실 중 하나를 내어 드리겠다"라고 어필했다.

은휘를 향해 다양한 어필을 한 두 프로듀서는 예상대로 은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선택은 은휘의 몫으로 돌아갔다. 고민에 빠진 은휘는 프로듀서들에게 데뷔 그룹의 음악적 방향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박진영은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적 방향은 곡을 쓰는 쓰리라차에 의해 결정됐다. 이 그룹의 음악적 방향 은휘 군과 함께 작업할 멤버들에 의해 결정될 거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싸이는 현존하는 보이그룹 중 어떤 느낌을 추구하냐는 물음에 은휘 군이 보여줬던 음악이 내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힙합을 기반으로 한 케이팝과 비슷한 것 같다"라며 "현존하는 어떤 그룹처럼 되겠다가 아니라 조금 더 다음 세대의 그룹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은휘의 선택은 피 네이션이었다. 이에 박진영은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좋은 인재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피 네이션과 맞는 부분이 있으니까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라며 싸이와 은휘에게 덕담을 건넸다.

다니엘 제갈도 두 회사의 캐스팅을 동시에 받았다. 이에 싸이는 "다니엘은 머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와 함께 머물러 준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고 어필했다. 그리고 박진영은 "다니엘이 곡에서 치열한 경주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다니엘은 우리가 만드는 자동차의 엔진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프로듀서들의 이야기를 들은 다니엘은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슈퍼 에이전트 이승기에게 "원래는 OOO을 생각했는데 지금 조금 흔들리고 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고민 끝에 데뷔하고 싶은 소속사를 선택했다. 그의 선택은 바로 피 네이션.

이에 피 네이션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JYP는 아쉬움에 한숨을 쉬었다. 특히 박진영은 싸이에게 "프로듀싱으로는 끝이다"라며 은휘와 다니엘을 모두 데려간 것에 대해 부러움을 드러냈다.

다음 캐스팅 후보는 고키였다. 고키의 파워풀한 무대를 본 프로듀서들은 고민에 빠졌다. 이에 이들은 각 회사의 스태프들과 상의를 시작했다.

그 결과 두 회사는 모두 고키의 캐스팅을 보류했다. 최고의 댄스 실력자인 고키가 탈락 후보에 오르자 참가자들도 충격에 빠져 크게 동요했다.

이승기는 프로듀서들에게 고키를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싸이는 "고키 군의 재능은 대단하다. 하늘이 점지해 준 인재임에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하지만 당장 데뷔를 한다고 했을 때 타 멤버들과의 밸런스 등의 부분을 생각했을 때 아직은 좀 이르지 않나 싶다"라며 "그래서 너무너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캐스팅을 보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대로만 성장해준다면 고키 군을 거절할 회사는 없을 거다"라고 그를 격려했다. 이에 고키는 "이런 결과가 되어 버렸지만 사실 저도 알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다음을 위해 또 노력하겠다"라고 아쉬운 결과에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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