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공포 영화 못 보는 김서형 "'여고괴담6' 촬영하며 울기도…"

작성 2021.06.09 16:44 수정 2021.06.09 17:54 조회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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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로 돌아온 배우 김서형이 "평소 공포 영화를 못 보지만 공포 퀸이 되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오늘(9일) 진행된 영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 모교' 시사회에서 김서형은 "좋아하는 '여고괴담' 시리즈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부끄러운 듯 "오늘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며 소리를 가장 많이 질렀다. 공포 영화는 잘 못 본다"면서 "(전작을) 찾아봐야 하나 했지만 못 보겠더라. 정말 이해해주셔야 한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공포 영화 못 보는 김서형 "'여고괴담6' 촬영하며 울기도…

김서형은 이어 "극 중 화장실에서 내가 앉아 있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다 세트고 가짜인 걸 알겠는데도 피 칠갑을 해놓으니 못 들어가겠더라. 겨우 촬영을 마치고 나와서 엄청 울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두 번 다시 공포 영화는 못 할 것 같다. 그런데 공포 퀸은 되고 싶다. 죄송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음악 교사 희연 역을 맡아 강렬한 활약을 보여줬던 김서형은 "이번 제의를 받았을 때 귀신 역할인 줄 알았다. 4편에서 선생님이었으니까, 또 선생님을 하면 뭐가 재밌을까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고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았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습니다.

공포 영화 못 보는 김서형 "'여고괴담6' 촬영하며 울기도…

그러면서 김서형은 "저 또한 어떤 작품보다 최선을 다해 몸 던져 만든 거라 부끄럽지 않다"며 "이 안에서 우리가 작은 울림들을 함께 느끼고자 하는 영화다. '모교'라는 단어 자체에 영화의 모든 걸 포함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12년 만에 선보이는 여고괴담 시리즈 '모교'는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돌아온 교감 선생님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학생 '하영(김현수 분)'과 함께 특정한 장소에 얽힌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되며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공포 영화 못 보는 김서형 "'여고괴담6' 촬영하며 울기도…

오는 17일 개봉하는 '모교'는 배우 김서형과 김현수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아우라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배우 김서형과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대세 배우 김현수가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공포를 그릴 예정입니다.

(사진=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 모교' 스틸컷·포스터/KTH 제공)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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