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목식당' 오류동 옛날통닭집, 보이스 피싱 피해에 "매일 바보짓한 나 사진을 욕했다" 눈물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4.22 00:38 수정 2021.04.22 09:35 조회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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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옛날통닭집 사장님이 보이스 피싱 피해로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구로구 오류동 골목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오류동 사장님들 중 옛날통닭집과 감자 옹심이집 사장님들이 보이스 피싱 피해자라며 사례를 공개했다.

옛날통닭집 사장님의 경우 대출금에 대한 부담감으로 저금리 대출승인 안내 문자 수법에 속았음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보이스 피싱 사기단은 진짜 은행인 척 사장님의 정확한 대출 정보를 언급하며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현재 남아있는 대출금을 상환하라며 입금을 유도했고 이에 사장님은 일주일에 걸쳐 총 3번의 입금을 했던 것.

어떻게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냐는 물음에 사장님은 "연락 온 전화번호를 저장했더니 프로필 사진에 나체의 여자 사진이 뜨더라. 그걸 보고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송은 실제 은행에서 보낸 대출 광고 문자는 ARS로 연결해 상담을 원하면 1번을 누르라는 경우가 없으니 이를 주의하라 일렀다.

그리고 김성주는 옛날통닭집 사장님이 보이스 피싱 피해에 지난 점검의 혹평까지 더 해지며 마음의 문을 많이 닫아버린 상태라 밝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정인선은 사장님을 만나 직접 응원과 위로를 전했다. 사장님은 이에 사장님은 눈물을 보이며 "왜 사니? 할 정도였다. 맨날 맨날 나 자신한테 욕하고 그랬다. 바보짓을 너무 해가지고"라며 자책했다. 그러자 정인선은 "그게 왜 바보짓이냐. 그런 문자가 오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거다"라고 사장님이 잘못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사장님은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그래도 장사를 한번 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더라. 그렇게 십시일반으로 인테리어부터 주방 물품까지 지인들이 모두 도와줬다. 그걸 보면서 아직까지는 내가 잘못 살지는 않았구나 생각했다. 정말 너무 고마웠다"라고 버틸 수 있는 힘을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사장님은 의기소침했던 것은 있고 용기를 내고 다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감사한 것 밖에 없다. 할 수 있는 건 다 열심히 할 거다"라며 그제야 미소를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옛날통닭집을 위한 닭똥집 튀김 솔루션을 진행해 달라진 맛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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