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티키타카' 이승철, "컨츄리꼬고 Gimme Gimme, 내 곡 될 뻔"…22년 만에 밝혀진 '탄생 스토리'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4.12 01:14 수정 2021.04.12 01:17 조회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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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승철이 컨츄리 꼬꼬의 'Gimme! Gimme!'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11일에 방송된 SBS '티키타카'에는 가수 이승철과 김세정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이승철을 향한 덕담으로 시작했다. 이에 이승철은 "애가 변했다"라며 달라진 김구라의 태도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이승철은 달리는 노래방인 티키타카에 방문하면서도 인이어를 챙겨 와 프로다운 면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후 MC들과 이승철은 정리가 전혀 안 되는 토크를 이어갔고 이에 김세정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토크를 대충 마무리하고 이승철과 김세정이 이승철의 'My Love' 듀엣을 선보였다.

이승철은 후배 가수인 김세정과 인이어를 나눠 끼며 훈훈한 모습도 연출했다. 그러나 이들이 노래를 시작하자 기술 결함으로 기계음이 들려왔고, 이에 이승철은 "준비 좀 잘해라"라고 호통까지 쳤다.

웃음이 터져 제대로 노래할 수 없는 상황에 이승철과 김세정은 다시 한번 노래를 부르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분량이 충분히 나왔다"라고 했고, 이승철은 "가수 불러서 웃기게 해 놓고 분량이 나왔다는 거냐"라며 항의해 다시 한번 노래를 불렀다. 이후 무사히 듀엣을 마친 이승철은 "근데 사실 아까 꺼가 재밌긴 했어"라고 예능적인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정은 이승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I.O.I 해체 콘서트 당시 선배님의 '서쪽하늘'을 부르고 엉엉 울었다"라고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또한 규현은 "저는 승철 선배님 노래로 입시를 봤다. 당시 '열을 세어 보아요'를 불렀다"라며 "실용음악 입시에서는 팝송을 대부분 불렀는데 난 선배님 노래가 최고라고 생각해 이 곡을 선곡했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그런데 왜 이승철 선배에게 고마움을 전하지 않았냐"라고 추궁했고, 규현은 "고마움을 전할 틈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탁재훈은 평소 이승철의 노래를 자주 즐겨 부른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철은 대뜸 "Gimme Gimme가 처음 나한테 왔었던 거 아냐"라며 22년 만에 'Gimme Gimme'에 얽힌 비화를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은 "그게 말이 되냐. 그 노래가 왜 형한테 갔냐"라며 "그런데 이 형이 불렀으면 웃겼겠다"라고 했고, 제작진은 즉석에서 이승철과 탁재훈에게 Gimme Gimme 듀엣을 요청했다.

이날 방송에서 트로트에도 욕심이 있다고 밝힌 김세정은 규현과 함께 '당신이 좋아'를 열창했다. 이에 이승철은 "죽이는데. 맛이 예술이야. 노래 맛이 깔끔하고 쌈박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MC들은 이승철에게도 트로트를 요청했다. 이에 이승철은 즉석에서 나훈아의 '무시로'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현재 1년여의 시간 동안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다고 밝힌 이승철에 김구라는 "기러기 아빠가 되고 얼굴이 더 좋아진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탁재훈도 "되게 기러기처럼 생긴 거 같다"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승철과 김세정은 최근 발표한 신곡인 '우리'와 'Warning'을 불렀고, 이승철은 "세정이 신곡도 잘 되고 이 프로그램도 잘 될 것 같다"라고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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