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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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시어머니 카드는 제작진 법카?"...'아내의 맛' 거짓 해명 의혹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4.09 11:21 수정 2021.04.09 13:43 조회 1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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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TV조선 '아내의 맛' 측이 함소원 편 과장 연출 편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전히 제작진의 꼬리 자르기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아내의 맛' 측은 함소원의 개인 재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고 과장되게 연출한 부분이 확인되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즌을 종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함소원이 제작진에게 거짓말을 했고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제작진의 해명과는 달리, 함소원 편에서 제작진이 거짓 방송 제작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유튜브 연예뒤통령이진호를 운영하는 이진호 씨는 지난 8일 "함소원이 지난해 2월 중국인 시어머니 마마에게 신용카드를 사용하라고 건넸고 마마가 친구들을 만나서 과소비를 해서 짠순이 함소원을 난감하게 했다는 에피소드에서 함소원이 건넨 카드는 개인카드가 아닌 제작진의 법인카드였다."고 폭로했다.

당시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제작진의 카드를 함소원의 것인 양 받고 네일샵, 노래방 등지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이 카드는 명백히 제작진의 법인카드였다는 것.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이 함소원 편의 자극적인 에피소드를 위해서 작위적인 설정을 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함소원은 지난 8일 제작진의 사과문이 올라오자마자, 자신의 SNS를 통해 "변명하지 않고 모두 잘못했다."며 그간 '아내의 맛' 방송을 통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함소원과 '아내의 맛' 제작진 모두 의혹이 불거진 뒤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계속해서 의혹들이 제기되자 사과한 것. 하지만 양측 모두 조작방송이 아닌 과장 방송이라며 반쪽 짜리 사과를 해 시청자들을 기만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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