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동상이몽2' 전진 "24년의 앙금 터진 것…지금은 신혼 같은 분위기" 신화 불화설 '해피엔딩'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3.30 00:06 수정 2021.03.30 09:35 조회 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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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전진이 신화를 둘러싼 사건이 잘 마무리되었음을 밝혔다.

29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는 전진♥류이서 부부가 전진의 찐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심은진, 황보, 앤디 등 진짜 친한 연예계 친구들을 초대했다. 추억에 젖어 시간을 보내던 중 심은진은 전진에게 "너무 많이 쌓아두는 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전진은 신화 멤버들 모두 다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심은진은 "그것도 맞는데 네가 좀 심하다"라며 "네가 나랑 정말 오래된 친구잖아. 그런데 난 얘 할머니 이야기를 나중에 알았다. 그렇게 친하고 그렇게 매일 술을 같이 마셨는데 그런 이야기도 모르고 친한 친구라고 하고 있었다는 게 너무 미안하더라"라며 전진의 가정사를 언급했다.

이를 듣던 앤디는 "사실 신화 멤버 6명이 모두 비슷한 성격이다. 자기가 가진 슬픈 이야기들을 잘 안 한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데뷔를 했으니 모두 본인이 가장이다. 그래서 그걸 이끌려고 발버둥을 치고 치열하게 살다 보니 속 이야기를 서로 안 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그는 "그냥 계속 안고 가는 거다. 잘할 수 있다, 이것만 이겨내면 돼 하면서 계속 버티고 쌓다 보니 타이밍을 놓치고 만 것이다"라며 가까운 멤버들이나 친구들에게 솔직할 수 없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에 전진은 "초반에 숙소 생활을 하고 연습생 생활을 할 때는 성장 과정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갔다. 그러면서 그래 우리 열심히 하자 하고 데뷔를 했는데 어느 순간 철이 들고 점점 대화가 없어졌다"라며 "깊은 이야기를 하지 못하니 일할 때는 좋다. 프로답게 할 수 있고 그렇다. 그런데 형들도 힘들 텐데 내 이야기를 하면 더 걱정하지 않을까? 그런 마음에 서로 배려하느라 더 속 이야기를 하지 못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전진의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는 최근 신화 멤버들 사이에 벌어진 작은 마찰에 대해 물었다. 이에 전진은 "연습생 기간까지 하면 24년이라는 시간 동안 담아두고 있던 게 터진 것 같다"라며 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그는 "이제는 정말 해결이 잘 돼서 더 끈끈해지고 부부로 따지면 신혼 때로 돌아간 그런 느낌이다. 멤버들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된 그런 계기가 됐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도감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곧 신화 완전체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전진은 "단톡방에 김동완 씨가 오랜만에 오셔서 신혼처럼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며 "확실한 계획이 생기면 팬분들에게 먼저 알려드릴 거다. 우리도 빨리 활동을 하고 싶다. 공연도 하고 싶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갖게 했다.

또한 이날 심은진은 죽을 고비를 넘겼던 전진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스케줄 하고 있는데 신화 멤버들한테 전화가 왔다. 멤버들이 전진이 촬영 중에 떨어지면서 머리가 부딪혔는데 죽을지도 모른다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은진은 "촬영을 끝내고 저녁에 병원으로 갔는데 멤버들하고 마미 하고 다들 모여있더라. 충재 어떻게 됐어? 하면서 다급하게 묻는데 저쪽에서 얘가 링거줄을 끌고 걸어오는 거다.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멤버들이 갑자기 다 웃었다. 그래서 몰래카메라냐 뭐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전진은 "다행히 금방 좋아졌다"라고 했다. 그리고 심은진은 "다행히 당시 충재가 체력적으로 너무 좋고 살려는 의지도 많아서 스스로 극복을 했다고 하더라"라며 "의사 말이 뇌는 괜찮다. 그런데 간 수치가 너무 높다면서 간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고 했다"라며 주당으로 유명한 전진의 당시 상태에 대해 밝혀 류이서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심은진은 "괜찮다는 걸 알고 이제 돌아가는데 마미가 병원 밖까지 배웅을 해주셨다. 취재진들이 잔뜩 모여있는데 마미가 갑자기 "은진아 너도 같이 마셨으니까 너도 검사받아봐야 된다. 간 검사 꼭 해봐라 하시더라"라고 당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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