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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1년여 만에 컴백..."화려한 볼거리로 무장"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3.22 12:32 수정 2021.03.22 14:38 조회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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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뮤지컬 '드라큘라'가 1년 여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제작사 오디 컴퍼니(주)의 스테디셀러 대작으로 단숨에 올라선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가 오는 5월 18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막을 올리는 것.

'드라큘라'는 1897년 발행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소설을 기반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애절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작사와 극본을 맡은 돈 블랙(Don Black)과 크리스토퍼 햄튼(Christopher Hampton)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극 중 캐릭터를 신비롭게 풀어내며 매력적인 스토리를 완성시켰다.

또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유명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인 음악에 팝과 록이 어우러진 중독성 강한 음악적 요소들은 작품의 스토리와 드라마틱하게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와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협력하여 브로드웨이와는 또 다른 새로운 버전의 한국 프로덕션을 탄생시켰으며, 2014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 시 매 티켓 오픈마다 예매처 서버를 다운시키는 열광적인 반응으로 개막 후 2개월 만에 10만 관객 돌파라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드라큘라'는 강렬한 조명, 스펙터클한 무대장치와 100% 수작업으로 완성된 화려한 의상 등 170분간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인 무대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19세기 유럽 고딕풍의 '드라큘라'성을 비롯하여 20개의 기둥 중에서 9개의 기둥이 4중 턴테이블 무대 기술 장치와 함께 긴박하게 돌아가며 퍼즐처럼 맞춰지는 입체적인 연출은 시선을 거둘 수 없게 만들며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특수효과와 더불어 강렬한 색채의 조명은 작품의 웅장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무대에 깊숙이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드라큘라와 미나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Loving You Keeps Me Alive'와 드라큘라가 부르는 'Fresh Blood' 등 대표 넘버는 사랑의 아픔과 긴장감을 넘나들며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살리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5월 18일(화)부터 8월 1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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