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우새' 블랙핑크 로제, '복화술 개인기→솔직 입담' 예능감 폭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3.14 23:24 조회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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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로제가 감춰뒀던 입담과 예능감을 뽐냈다.

14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블랙핑크 로제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로제는 혜리와 절친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로제는 "처음에 언니가 챙겨줬는데 대화하다 보니 잘 맞더라. 언니가 친동생이 있고 난 친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잘 맞는 거 같다"라고 친해진 계기를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하는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둘이 너무 친하게 지내더라"라며 "혜리가 같이 있으면 되게 기운이 좋다. 재밌고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로제는 "그리고 생각보다 아는 게 되게 많아서 물어보면 다 알려주고 그런다"라고 칭찬했다. 신동엽은 "생각을 어떻게 했길래 생각 보다라고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로제는 "아니 그게 아니라 재밌어 보이는데 엄청 똑똑하다. 똑똑하고 똘똘하고 그렇다"라고 수습했다.

또한 로제는 오랜 연습생 시절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이 어떤 것이냐 묻자 한숨을 쉬었다. 이어 로제는 "그때 힘든 건 내 욕심도 있었던 거 같다. 내가 더 잘할 거야 이런 마음이 컸다. 멋있는 가수가 되고 싶으니까 나와의 싸움을 했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제는 "다시 연습생 생활을 하라면 못 할 것 같다. 그때는 어리고 멋모르니까 그냥 했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하라고 하면 진짜 못할 거 같다. 진짜"라며 온몸으로 엑스자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는 "그래도 그때의 내 모습이 너무 멋있다"라며 스스로에게 칭찬을 건넸다.

또 로제는 이날 위급상황을 위해 터득한 복화술을 개인기로 선보였다. 손이 묶이고 입이 테이핑 된 상황이 온다면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해 터득했다는 로제의 복화술에 모벤져스는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로제는 어떤 칭찬이 제일 기분 좋냐는 물음에 "사실 복화술을 했는데 반응이 별로고 분위기가 안 좋으면 약간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라며 다시 한번 복화술을 선보이는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과 탁재훈은 싸이에게 곡 의뢰를 했다. 특히 탁재훈은 노골적으로 빈 종이에 "나는 네가 좋다"라며 어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싸이는 "재훈이 형 표정을 보니 곡을 정말 써야 될 것 같은 표정이다"라고 했고, 탁재훈은 "그러니까 일단 불러나 보자, 어떤 곡인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보던 제시는 "오빠가 지금 빨리 달라고 지금 해야 된다. 싸이 오빠가 이제 내 노래 나오고 아이돌 프로그램에 나와야 하니까 곧 바빠진다. 그러니까 바빠지기 전에 빨리 달라고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이런 이야기는 우리 둘 있을 때 해야지, 여기 다 있는 자리에서 왜 그런 말을 하는 거냐"라며 당황했다.

이후에도 탁재훈은 싸이에게 곡을 받기 위해 즉석에서 춤을 선보이는 등 어필을 계속했다. 그리고 이상민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해머랑 항상 같이 팬케이크다"라며 선물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에 싸이는 "아, 그렇잖아도 해머를 만났을 때 형 이야기했다"라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만났는데 나에게도 그 사람은 동경하는 사람인데 공감대가 없어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형 이야기를 했다. 해머는 형을 상마인드라고 부르더라. 형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라며 MC 해머와의 친분을 어필했던 이상민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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