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아카이브K' H.O.T., "중국 팬클럽 회원 800만 명…콘서트 전 문화부 장관의 격려 받아"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3.08 00:31 수정 2021.03.08 09:43 조회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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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K-POP으로 중화권 인기 정점에 섰던 H.O.T.를 기록했다.

7일에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 K'(이하 '아카이브 K')에서는 중화권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H.O.T.를 조명했다.

H.O.T.는 중국 진출 후 2000년 베이징 첫 단독 콘서트를 떠올렸다. 문희준은 "당시 리허설을 하면서도 불안했다. 1만 2천 석의 규모인데 진출한 지 얼마 안 된 상태로 콘서트를 하게 된 것이라 과연 객석이 다 찰까 불안했다"라고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중국 출발 전 대통령을 대신해 문화관광부 장관과의 만남의 자리가 성사됐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당시 H.O.T.는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장관에게 격려를 받았던 것.

이수만 대표는 "우리나가 가수가 중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아시아에서 한국이 문화적으로 굉장히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그리고 H.O.T. 멤버들은 우리나라 문화를 중국에 알리고 오겠다고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현지 방송은 중국 콘서트를 위해 입국한 H.O.T.에 대해 특종 취재를 했고,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군부대가 등장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에 토니 안은 "그 공연장에서 외국 가수가 성공을 한 게 두 번인데 한 번이 리키 마틴이고 한 번은 우리였다"라고 했다. 또한 문희준은 당시 중국 팬클럽의 회원 수가 8백만 명에 달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토니 안은 "우리가 노래를 부르는데 어느 순간 다들 태극기를 꺼내서 흔들더라. 그걸 보면서 이 정도로 우리를 사랑해주는구나 느꼈다"라고 감동받았던 때를 떠올렸다. 이에 성시경은 "역시 외교에는 문화만 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대중문화에 대한 호감으로 국가에 대한 호감도 생기는 것 아니냐"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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