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영진위, 신임 사무국장 임명 논란에 "공정한 조사 진행"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3.05 15:40 조회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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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 임명 논란 등에 대해 "공정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진위는 5일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이 과거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시절 횡령을 한 혐의가 있음에도 그를 신임 사무국장 자리에 임명한 것과 관련해 "더 이상의 논란을 방지하고자,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에게 사실관계를 추가로 확인하는 등 공정한 조사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사무국장 임명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사전에 더욱 철저히 점검하고 임명절차를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은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2항(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영화진흥위원회 동의를 얻어 임명한다)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임명됐다"며 "사무국장 후보자 임명동의 안건이 상정된 지난 2월4일 9인위원회 회의 시작 직전, 후보자의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재직시절 예산집행상의 문제를 지적한 익명의 제보가 확인됨에 따라 9인 위원회는 당일 해당 안건 논의를 보류한 후 본인의 소명을 받고 재검토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다.

영진위는 지난달 신임 사무국장으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부대표 등을 지낸 김정석씨를 임명했다.

이에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은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이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재직시절 예산집행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영진위의 검증 절차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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