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미나리'로 세대 통합…美 어른을 위한 영화 선정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3.05 09:37 조회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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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오스카에 한발 더 다가간 영화 '미나리'가 미국 어른을 위한 영화로 선정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은퇴자 단체인 전미은퇴자협회(AARP)는 4일(현지시간) 어른을 위한 영화 중 하나로 '미나리'를 선정하고 최우수 세대통합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AARP는 "우리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에 초점을 맞추고 수상작을 선정한다"며 "올해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영화가 풍작이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한국계 미국인 정이상 감독이 연출하고 스티븐 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주연을 맡았다.

정이삭 감독이 이민 1세대인 부모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인에게 폭넓은 공감을 선사하며 진한 감동과 여운을 안겨준 영화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어른들을 위한 영화 시상식은 오는 28일 온라인 형태로 열리며, 공영방송 PBS가 생중계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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