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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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이순재·윤종신·정우성…'꼬꼬무2' 출연해줬으면"

강선애 기자 작성 2021.03.03 15:54 수정 2021.03.03 17:11 조회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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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꼬꼬무2' 출연진이 섭외하고 싶은 스타를 밝혔다.

3일 오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이하 꼬꼬무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시즌1에 이어 '꼬꼬무2'에 이야기꾼으로 출연하는 '장트리오' 장항준, 장성규, 장도연과 연출을 맡은 유혜승 PD가 참석했다.

'꼬꼬무'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그날'의 이야기를 세 명의 이야기꾼 장항준, 장성규, 장도연이 각각 절친에게 쉽고 재밌게 들려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는 엑소 카이, 배우 소유진, 정우, 이이경, 개그맨 박성광, 안영미, 황제성, 가수 박재범, 모델 주우재 등이 이야기를 듣는 리스너로 출연한다.

이야기를 듣는 친구로 또 섭외하고 싶은 스타를 묻는 질문에 장도연은 "너무 많다"며 고민하더니 선배 개그맨 이경규를 꼽았다. 장도연은 반말로 대화하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춰 이경규에 반말하는 재미를 언급하면서도 이경규의 출연을 상상했던 남다른 계기를 밝혔다.

장도연은 "이경규 선배님과 같이 프로그램을 할 때 제가 '꼬꼬무' 한참 공부하던 시기라, 그 시대를 산 선배님이니 '이 사건 아시냐'고 여쭈었더니 너무 자세하게 아시더라"며 "스토리텔러보다 리스너가 더 알고 있을 땐 어떤 느낌일까 싶어, 이경규 선배님을 모시면 좋겠다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이유로 장성규는 배우 이순재를 꼽았다. 장성규는 "이순재 선생님이 1935년생이시라 우리가 다루는 역사를 다 겪은 세대다. 살아있는 반응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장항준은 가수 윤종신의 출연을 바랐다. 장항준은 "윤종신 씨는 굉장히 말이 많은 사람이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일방적으로 내가 이야기하고 윤종신은 듣기만 하고, 그건 장관일 거다"라고 재미있는 이유를 덧붙였다. 연출가 유혜승 PD는 배우 정우성에게 출연 러브콜을 보냈다.

수지김, 신창원, 지존파, 오대양 등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던 '꼬꼬무' 시즌1은 가구 최고 시청률 5.2%, 2049는 동시간 대 점유율 1위로 막을 내렸다. 유튜브 클립도 누적 조회 수 8천만, 평균 조회 수 400만을 기록하며 젊은 세대에게 호응을 얻었다. 의미와 재미를 모두 잡았다는 호평을 받는 '꼬꼬무'는 시청자 성원에 시즌2 제작으로 이어졌다. 시즌2에서는 20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꼬꼬무2'는 오는 11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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