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골목식당' 쌀국숫집 '3종 비교 시식'…백종원, "12시간 뼈 우릴 필요 없다" 조언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2.24 23:41 수정 2021.02.25 01:35 조회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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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쌀국숫집에 육수 조리법 개선을 요구했다.

24일에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등촌동 골목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당개 협회가 백종원 대신 쌀국숫집에서 사장님과 함께 시식 테스트를 했다. 설렁탕 쌀국수, 곰탕 쌀국수, 그리고 사장님 쌀국수까지 3종을 먹어보고 비교해보기로 한 것.

가장 먼저 사장님은 "곰탕 쌀국수를 보면서 비주얼적인 면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맛을 봤을 때 진한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정인선은 "설렁탕은 설렁탕에 소면 넣은 느낌이다. 그리고 곰탕 쌀국수를 먹어보니 대표님의 의도가 뭔지 살짝 파악되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곰탕 쌀국수는 고기 맛이 아주 진하게 나더라. 그에 반해서 사장님의 쌀국수를 먹었을 때는 고기 맛이 약하더라. 고기 맛 대신 향신료나 자극적인 걸로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곰탕은 고기 향이 난다"라며 곰탕 쌀국수가 좋다고 했다.

그리고 정인선은 곰탕 쌀국수에 사장님의 국물을 추가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고, 두 가지를 섞은 것을 시식해보고 세 사람 모두 공감했다.

이어 세 사람은 백 대표에게 오늘의 테스트에 대해 물었다. 그는 "뼈를 12시간 우리지 않고도 고시로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다"라며 "설렁탕집과 곰탕집은 둘 다 오래 끓이지 않는다. 앞으로 고기 맛을 더 내려면 오래 끓이지 말고 고기양만 늘리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백종원은 "사장님은 부재료를 여러 가지 추가하는데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사장님 육수를 곰탕에 섞어 봐라. 그러면 쌀국수 향이 날 거다"라며 "그렇게 하면 된다. 앞으로 고기만 가지고 국물 우리는 걸 테스트해봐라. 고기로 육수를 만들 때도 지방을 다 제거하지 말고 국물을 풍부하게 하는 걸 연습해봐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성주는 사장님이 헛수고를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아니다. 사장님이 정성을 너무 쏟은 것일 뿐이다"라며 정성을 쏟아야 할 곳에 제대로 정성을 쏟자고 기운을 북돋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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