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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학폭' 주장"…박지훈 담당 변호사가 밝힌 황당한 명예훼손 사건

작성 2021.02.17 11:53 조회 7,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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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의 담당 변호사가 실제 처벌된 황당한 악성 댓글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박지훈의 악성 댓글 사건을 담당했던 법무법인(유한) 강남의 고승우 변호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블로그에 "2017년 박지훈 씨와 첫 인연을 맺은 사건"이라며 박지훈이 악플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고승우 변호사는 "당시 '프로듀스101 시즌 2'가 막 끝나고 박지훈 씨가 워너원으로 데뷔해 한창 활동을 하던 시절이라 악플의 양이 말도 못 할 수준이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재미로 '학폭' 주장

고 변호사는 "나에 대한 공격이 아님에도 가족 욕, 성적인 비하, 신체 비하, 괴상한 합성사진과 비웃음을 계속 접하면서 저도 한없이 정신이 피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특히 더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던 허위 폭로성 게시글이 있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지훈이가 나올 때마다 모니터에 침을 뱉었다. 박찌, 너도 내 글 보고 있다면 긴장타라. 처절히 응징해줄 테니"라는 내용으로 시작된 해당 게시글에는 중학교 시절 박지훈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게시글 작성자는 박지훈과 같은 지역에서 중학교를 나오지 않았으며, 만나본 적도 없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재미로 '학폭' 주장

고승우 변호사는 "해당 악플러는 당시 28세 회사원으로, 그저 재미로 명예훼손 글을 남겼다고 한다"며 황당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처벌의 정도가 약한 것이 흠이지만 선처는 없었고 해당인을 포함해 특정된 당사자 모두 처벌받았다"며 악플러에게 100만 원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 담긴 약식 명령서를 공개했습니다.

아역배우 출신인 박지훈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 2'에서 일명 '윙크남'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활동 종료 후 솔로 앨범 발표는 물론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데요, 2017년을 시작으로 박지훈은 악성루머 유포, 성희롱 등 악플러에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사진=마루기획, 고승우 변호사 블로그·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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