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리뷰

'아카이브K' 카우치 사건으로 추락한 인디씬…88만 원 세대 위로한 '장기하와 얼굴들'로 부활

김효정 에디터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2.07 23:47 수정 2021.02.08 09:10 조회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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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인디 음악의 2세대의 문을 연 것은 장기하와 얼굴들.

7일에 방송된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 K'에서는 한국 인디 음악을 조명했다.

2000년대 중반 홍대 앞을 중심으로 불어닥친 젠틀리피케이션. 이에 수많은 라이브 클럽들이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한 음악 방송에서 알몸을 노출했던 인디 밴드 카우치 사건으로 방송계가 인디씬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에 노브레인 정민준은 "성우형이랑 식당에 밥 먹으러 가면 '저런 사람들이 인디밴드야 보지 마'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랬다. 이렇게 까지 편견이 생길 수 있구나 싶어서 착잡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힘들어진 한국 인디 음악을 부활시킨 중심인물은 바로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는 '싸구려 커피'에 대해 "곡을 만들었을 때가 대략 25살 됐을 때였다. 군대에서 만들었다. 거의 전부 다 직접 경험에 의존한 소재다"라며 "매일매일 보는 것들을 끌어다 썼는데 당시 내 감정이 투영되어 있었다. 그날 느꼈던 답답함과 막막함은 20살 이후로 주기적으로 찾아왔던 감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작가는 "당시는 '88만 원 세대'라는 담론이 유행하던 때이다. 세대를 대표하는 사회적 의미로 해석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라고 '싸구려 커피'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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