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골목식당' 백종원, 맛 흔들리는 육개장집 '긴급 처방'…김성주, "거의 의사야" 감탄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2.04 00:07 조회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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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백종원이 육개장집의 원래 맛을 찾기 위해 긴급 출동했다.

3일에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본격적인 장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는 육개장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육개장집의 마지막 점검을 위해 방문했다. 그는 새롭게 끓여진 육개장을 먹고 또 한 번 아쉬워했다. 그는 "지난번 그 맛이다. 깊은 맛이 없고 맵기만 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성주는 백종원을 소환했다. 그는 문제의 육개장을 먹어보고 "고기가 덜 삶아졌어요"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같은 3시간이라을 삶아도 다르다. 고기가 덜 우러났다"라며 "지금 씹으면서 고기 육즙이 우러나고 있다"라고 했다.

사실 사장님은 과거 25인분을 조리할 때와 똑같은 시간과 방법으로 50인분을 조리했던 것. 이에 백종원은 "고기 육즙이 많이 남아있다. 이러면 국물을 먹을 때 감동이 안 온다"라며 "고기를 식은 상태에서 먹어보면 다르다는 걸 알 거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주방으로 가서 곧바로 응급처치에 돌입했다. 이에 김성주는 "이야, 의사야. 우리는 아프다 안 아프다만 알지 뭐 때문에 아픈지는 모르는데 의사야"라고 감탄했다.

백종원은 육개장에 소금 한 스푼 추가해서 간을 더하고 사장님에게 고기를 넣고 충분히 끓인 후 계란물을 풀어 완성하라고 했다.

사장님은 그의 조언대로 다시 조리를 했고 이를 김성주에게 내주었다. 두 번째 육개장을 맛본 김성주는 "이겁니다. 이거네"라고 다시 돌아온 맛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리고 백종원은 "고기 끓이는 시간을 조금 더 잡아라. 다음번에 고기를 삶을 때는 이전보다 시간을 15%에서 20% 더 해라. 그리고 너무 센 불에 끓이지 말아라. 센 불에 끓이면 잘 안 우러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성주는 "스태프분들이 드셔 보면 좋겠다. 오늘은 내가 쏠 테니까 드실래요?"라고 물었다. 이에 백종원은 "장사해야지"라고 그를 만류했다. 그럼에도 김성주는 "아, 이 맛을 다 알아야 하는데. 나만 먹으려니까 너무 아쉽다"라고 육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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