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방송 프로그램 리뷰

'골목식당' 김성주, 53인 지지로 '육개장 결제' 내기 승리…백종원, "대용량 조리 재점검해야" 당부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1.02.03 23:20 수정 2021.02.04 00:53 조회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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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성주가 제작진과의 내기에서 승리했다.

3일에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상남 모란역 뒷골목 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육개장 결제를 두고 제작진과의 대결을 펼쳤다. 지난 방송에서 모란역 육개장집에 대해 극찬을 했던 김성주. 이에 김성주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라며 헌정시까지 썼고 내기까지 했던 것.

제작진은 73명의 인원 중 53명이 김성주의 의견에 공감하면 제작진에서 결제를 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김성주가 결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시식회가 진행됐다.

모든 시식이 끝나고 3MC의 시식만 남은 상황. 시식에 앞서 백종원은 잘못된 계량을 지적했다. 그는 "배식에 실패한 거다. 50그릇이 나가야 되는데 10그릇이 더 나갔다는 건 그만큼 국물이 약해졌다는 거다"라며 대용량 조리가 절대 쉽지 않음을 강조했다.

세 사람의 시식이 시작되고 백종원과 김성주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용량 조리를 하며 계량이 잘못되며 원래의 맛보다 싱거워졌던 것. 이에 반해 정인선은 "난 너무 맛있는데"라며 맛있게 먹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시식을 마친 백종원은 "지난번 육개장에 물 탄 맛"이라고 평가하면서 무효표를 던졌다. 그리고 김성주에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했다. 김성주는 "맛이 없는 게 아닌데 참 안타깝다"라며 "그래도 괜찮습니다. 사장님한테 투자하는 마음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결제하겠다"라고 자신의 패배를 예감했다.

그러나 정인선은 "아직 결과 안 나왔다. 진짜 모르는 거다"라고 그를 응원했다. 정인선까지 투표를 마치고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초반에는 김성주의 헌정 시가 오버라는 표가 우세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김성주의 극찬에 공감하며 내 돈 내산 의향이 있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모든 개표가 끝나고 내돈내산 의향 있다 50표, 헌정 시는 오버다 15표, 무효표 8표의 결과가 나왔다. 이에 김성주는 "잠깐만요. 이게 무효표가 나오면 커트라인을 낮춰줘야지. 한 줄 평을 들어보고 긍정적이면 오케이로 가줘야지"라고 제동을 걸었다. 그러자 제작진은 재검표에 대한 의견을 받아들였고 백종원이 무효표의 한 줄 평을 보고 평가해주기로 했다.

그 결과 애매한 1표가 남은 상황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고 이에 백종원은 직접 투표를 한 사람을 찾아 어떤 의견인지 물었다. 한 표에 승부가 걸린 상황, 정인선에게 결과가 전달되고 정인선은 패자의 카드로 결제를 완료했다.

이에 김성주와 메인 PD는 떨리는 마음으로 휴대폰을 들고 결제가 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그때 메인 PD의 휴대폰으로 결제 알림이 울렸고 김성주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성주의 승리에도 백종원은 "이 시식회로 되게 중요한 걸 알게 된 거다. 왜 식당에 계량컵이 중요한지, 오늘 경험으로 대용량 조리 완성할 수 있을 거다"라며 다시 한번 대용량 조리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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