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미나리',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올해의 영화'…오스카 한 발 더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1.26 09:24 수정 2021.01.26 09:40 조회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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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나리'가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영화' 10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영화연구소는 25일(현지시간) '2020 AFI 어워즈'에서 미나리 등 10편을 최고의 영화로 뽑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나선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 '미나리'가 10대 영화 수상작에 올랐다"며 "AFI는 10대 영화 중 5편을 백인이 아닌 사람들이 출연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 할애했다"고 전했다.

'미나리'는 스파이크 리 감독의 전쟁영화 '다 5 블러즈',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 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 아론 소킨 감독의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 다리우스 마더 감독의 '사운드 오브 메탈', 배우 리자이나 킹의 감독 데뷔작 '원 나이트 마이애미', 샤카 킹 감독의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조지 C. 울프 감독의 '마 레이니스 블랙 바텀'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미나리'는 올해까지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기상 부문에서는 윤여정이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오스카 지명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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