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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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바비, 3년 4개월 만에 컴백...대중성+음악성 다 잡을까

강경윤 기자 작성 2021.01.25 14:23 수정 2021.01.25 14:47 조회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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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가수 바비가 솔로 앨범 '럭키맨'으로 돌아왔다.

3년 4개월 만에 그룹 아이콘이 아닌 솔로가수로 돌아온 바비는 "소중한 곡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다."며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25일 발매되는 바비의 솔로 앨범에는 타이틀곡 '야 우냐'를 비롯해 13곡이 담겼다. 바비는 전곡을 직접 만들었다. 첫 번째 솔로 앨범을 힘 빼고 바비만의 색깔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면, 이번 앨범은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한층 풍성해져 많은 리스너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널리 들려주려는 흔적이 엿보였다.

바비는 25일 진행된 솔로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야 우냐'의 뮤직비디오를 첫 공개했다. 한 편의 영화를 압축한 듯 화려한 특수효과와 액션신이 인상적이었다.

바비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바비는 "액션신을 직접 소화하기 위해서 액션 스쿨을 다녔다. 나의 색깔을 더 넣기 위해서 CG 작업도 했고, 스토리에도 중점을 뒀다."면서 "와이어 연기에도 도전했고 영화 '매트릭스'처럼 여러 기술적인 것도 시도했다. 조직원들과 1대 100으로 싸우는 장면도 있는데, 이후 스토리에 대해서는 후속작을 기대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3년 4개월 동안 바비는 새 앨범에 들어갈 수록곡들을 만들고 추리는 데 시간을 썼다고 말했다. "전곡이 타이틀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수록곡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

그럼에도 '야 우냐'를 타이틀 곡으로 한 이유에 대해서 바비는 "13곡 중에서 에너지가 가장 넘치는 곡이 '야 우냐'였다. 나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면서 "'새벽에'는 사랑에 관한 노래이고, 새벽에 들으면 말랑말랑해지는 감정이 느껴지는 곡인데, '야 우냐'와 타이틀곡 선정을 놓고 고민을 하다가 최종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바비

이번 앨범에서 구준회와 김동혁이 참여했다. 두 사람은 바비와 시작을 함께 하며 동고동락한 멤버들인만큼 바비의 오랜 고민을 어루만지고 공감하며 앨범을 완성시켰다.

바비는 이번 앨범에 대해서 "남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내 생각을 어떻게 말할까를 고민하면서 만든 앨범이기 때문에 대중성과 나의 색깔의 중간이다."라고 설명한 뒤 "어떤 작업물도 100% 만족은 안되지만 들을 때마다 새롭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바비는 "어린 나이에 '쇼미 더 머니' 우승이라는 자신감 있는 상태에서 시작을 했고, 시간이 지나고 여러 상황을 거치면서 사람은 겸손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 깨달음이 지금 저를 있게 하는 것 같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냈다.

'야 우냐'를 포함한 '럭키 맨'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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