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미나리' 윤여정, 美 흑인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14관왕 달성

김지혜 기자 작성 2021.01.22 09:47 수정 2021.01.22 10:17 조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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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 또 하나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벌써 열네 번째 쾌거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 윤여정이 21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흑인 영화 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미나리'는 여우조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간 흑인 중심 영화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수상 결과를 얻었던 시상식인 만큼 윤여정과 '미나리'의 수상은 더욱 의미가 있다.

'미나리'는 이날 흑인 영화 비평가협회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영화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톱10에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노마드랜드', '원 나잇 인 마이애미', '소울' '주다스 앤 더 블랙 메시아', 'Da 5 블러드',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 '서운드 오브 메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이날 수상으로 인해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뮤직시티, 샌디에이고, 세인트 루이스,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그리고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美연기상 14관왕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대망의 아카데미 시상식 입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오는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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