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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문학뮤지컬 '얼쑤', 원년 멤버로 11월 5일 개막

김지혜 기자 작성 2020.11.02 17:19 수정 2020.11.02 18:33 조회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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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명작단편소설 뮤지컬 '얼쑤'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11월 5일 개막한다.

뮤지컬 '얼쑤'는 살아 움직이는 명작 단편 소설 뮤지컬 쿵짝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쿵짝'은 고전 단편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 에 1930~50년대 추억의 노래를 곁들인 뮤지컬이다. '쿵짝'은 2016년 2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아시아문화원 공동제작 및 기획 공연과 대학로 정식 공연까지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떠올랐다.

뮤지컬 '얼쑤'는 명작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봄봄', '고무신'과 국악을 접합한 쿵짝 두 번째 시리즈이다. 2018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까지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쿵짝 시리즈의 힘을 보여준 '얼쑤'가 이번 11월 대학로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레파토리 우수공연으로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웰컴대학로 페스티벌 참여작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뮤지컬 '얼쑤'의 연출은 뮤지컬 '쿵짝', '월명', '성종-왕의노래', '헛스윙밴드'의 연출가 우상욱이 맡았고, 예술감독에는 이주은, 작/작사는 김영선, 작곡에는 박지만, 음악감독은 정원기가 참여했다. 얼쑤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작단편소설을 전 세대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쿵짝'으로 이미 합을 맞춘 창작진의 내공이 기대되는 바이다.

쿵짝 두 번째 이야기 - 뮤지컬 '얼쑤'는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오영수의 '고무신'을 원작으로 각 작품의 시대에 맞는 민요와 한국 무용을 활용해 첫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심리를 때로는 유쾌한 폭소로 때로는 아련한 눈물로 표현했다. 우리 문학 최고의 단편소설들을 수능점수를 위한 필독서가 아닌 무대 위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로 살아 움직이는 뮤지컬로 완성했다.

뮤지컬 '얼쑤'는 판소리 하는 유쾌발랄 당나귀 '판당'이 해설자가 되어 극을 이끌어 나간다. 해설자 '판당' 덕분에 원작 소설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잘 아는 사람도 누구나 이 작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 그 삼성과 추억을, 청소년 어린이들에게는 접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즐길 수 있다.

한 점의 민화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포스터로 그 행보에 귀추를 주목시킨 뮤지컬 '얼쑤'는 3년간 40개 도시를 다니며 전국의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이번 대학로 공연으로 한국 창작뮤지컬계에 유일무이한 3대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할 예정이다.

얼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의 조현식과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인 최광제 등 원년멤버가 변함없이 참여해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공연 시작 전, 로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전통뽑기 등의 이벤트로 부모는 동심으로 돌아가 자녀와 함께 한국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 사업 '소소티켓'의 시행으로 인터파크, yes24에서 60% 정도 할인된 티켓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소소티켓'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준비한 공연예술 관람료 지원사업이다. 관련 정보는 우컴퍼니 공식 인스타그램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단편소설의 유쾌한 변신을 만나볼 수 있는 '얼쑤'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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