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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롱 경로 '비슷한 경로의 나비 떠올라' 각별한 주의 요구

작성 2014.08.08 13:35 조회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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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롱 경로

[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태풍 할롱 경로 '비슷한 경로의 나비 떠올라' 각별한 주의 요구

태풍 할롱 경로

태풍 할롱 경로에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사한 경로의 태풍 나비를 상기시키며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가장 많이 휴가를 떠나는 시기에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반갑지 않은 태풍이 찾아온다.

11호 태풍 할롱이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영남지방과 동해안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규슈 남부로 북상하는 태풍 '할롱'이다.

초속 43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할롱의 영향으로 남해동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풍은 내일(9일) 저녁 일본에 상륙한 뒤 모레쯤 동해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비슷한 경로를 지난 태풍은 1980년 태풍 오키드와 2005년 태풍 나비로, 동해안에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태풍 나비는 초속 47m의 강풍과 328mm의 집중호우를, 태풍 오키드는 초속 42m의 돌풍과 222mm의 호우를 기록했다.

내일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영남, 제주도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강해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강원도와 영남지방에는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에선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태풍 할롱 경로,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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